[아이투자 조석근] 제일기획17,910원, ▲10원, 0.06%의 지난 4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6일 오후 1시 55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2.6% 오른 1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기획은 내수경기 둔화와 신규 시장인 종합편성채널의 저조한 성적으로 주가 흐름이 저조했던 종목으로 꼽혔다. 그러나 신영증권은 제일기획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6% 증가한 400억원으로 시장 평균 예상치를 10% 이상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상승뿐 아니라 세계 3위 광고시장인 중국 진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제일기획은 제일차이나, 오픈타이드그레이터차이나에 각각 100%, 58.3% 출자한 상태다. 신영증권 한승호 애널리스트는 “중국 광고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5.7%에 달한다”며 “제일기획 중국법인들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제일기획, 투자매력 ‘매수 보류’


X-Ray로 측정한 제일기획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3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622위, 상위 29%에 해당한다. 시장독점력과 재무적 안전성을 겸비한 업체로 분류되지만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인 점이 투자매력을 잠식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 보류’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로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