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현대백화점48,700원, ▼-200원, -0.41%의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10분 현재 현대백화점48,700원, ▼-200원, -0.41%은 전날보다 2.1% 오른 16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12월 매출 증가율은 4~5%로 전년보다 저조할 전망이다. 11월 이상 고온으로 주력 품목인 의류·잡화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0년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의 매출 증가율은 10%대였다.

올해는 신규 점포 개설로 인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지난해 오픈한 대구점이 9월부터 손익분기점을 넘어선데 이어 같은 해 7월 합병된 현대DSF의 영업이익이 반영된다. 올해 8월 청주점이 개설되며 무역센터점의 증축도 9월 완료될 전망이다.

솔로몬투자증권 이달미 애널리스트는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양극화로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며 "프리미엄화와 신규점 효과가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 투자매력 '매수 보류'

X-Ray로 측정한 현대백화점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2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723위, 상위 34%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중장기적 이익성장률과 재무안전성은 시장평균 수준이지만 저평가 매력은 크지 않은 편이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1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이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보류'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다.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