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SK150,900원, ▼-2,300원, -1.5%가 국제 유가 상승과 오너일가 리스크 해소 등으로 호재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 5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3.1% 오른 1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의 주가는 핵심 계열사 SK이노베이션116,100원, ▼-1,000원, -0.85%의 실적을 좌우하는 국제 유가 흐름에 민감히 반응한다. 지난해 국제 유가는 튀니지, 이집트, 리비아 등 중동 민주화 투쟁에 따른 이 지역 정세 급변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올해도 세계적 석유 수급 불안은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세계 2위 석유산지인 이란을 둘러싸고 국제 사회의 경제봉쇄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유가가 오르면 석유제품 가격이 상승, 정유업체의 이익은 증가한다.

SK그룹 최태원 회장 형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점도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회사자금 횡령에 대한 최 회장의 불구속 기소로 수사가 일단락되면서 경영권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태”라며 “현재 SK 주가가 사상 가장 저평가된 수준인 만큼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