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세아제강116,000원, ▼-1,100원, -0.94%이 SPP강관을 인수하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2.7% 오른 7만2000원이다.

세아제강은 전날 SPP강관을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SPP강관의 모기업인 SPP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SPP강관에 대한 실사 결과에 따라 최종 인수 여부와 방식, 인수금액 등이 결정된다. 세아제강은 이번 인수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방안”이라는 입장이다.

세아제강은 생산능력 160만톤 규모의 국내 1위 강관업체다. 탄소강관, 컬러강판 등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이 연매출액의 30~40%로 동종업계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SPP강관은 대구경 강관 제조업체로 2006년 전남 순천 율촌산업단지에 설립됐다. 송유관, 조선용 강관 등이 주력 품목이며 생산 능력은 30만톤 규모다.

◆세아제강, 투자매력 ‘매수 검토’

X-Ray로 측정한 세아제강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15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434위, 상위 20%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중장기적 이익성장률과 재무안전성은 높지만 독점력은 보통 수준이다. 적정주가 대비 3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으며 X-Ray 종합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 검토’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다.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