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동아제약이 자회사의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동아제약은 전날보다 2.1% 오른 9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신약개발 전문업체 동아팜텍의 청약을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한다. 공모가는 2만4000원으로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이 주간사다. 공모주식은 226만7000주로 이번 청약으로 544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코스닥 시장으로 상장되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동아팜텍의 주력 제품은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다. 미국, 캐나다, 러시아, 멕시코 등에서 판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아제약이 유럽, 아시아 판권을 갖고 있다. 자이데나는 글로벌 경쟁제품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가격은 50%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발기부전치료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동아제약. 투자매력 ‘매수검토 가능’

동아제약은 국내 1위 제약업체다. 의약업계의 ‘약가인하 리스크’에도 시장지배력은 유지될 전망이다. X-Ray로 측정한 동아제약의 투자매력 종합점수는 20점, 상장업체들 중에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다. 상장기업 전체 69위, 상위 3%로 이익성장률과, 재무안전성, 독점력을 갖춘 유형으로 평가된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보다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X-Ray 종합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이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다. 수익성장성, 재무안전성, 사업독점력,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 종합점수를 산정한다. 25점이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