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중동정세의 긴장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정유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SK이노베이션117,100원, ▼-1,600원, -1.35%은 전날보다 4.6%, GS42,550원, ▼-300원, -0.7%는 3.7% 오른 상태다. {S-Oil}도 4.4%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란은 석유매장량 세계 2위의 산유국이다. 영해인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수송의 30%를 차지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이 지역의 불안은 세계적 석유수급 악화로 직결, 유가 급등을 부른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란의 핵개발로 국제사회와 향후 극심한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이란은 지난 1일 핵무기 제조를 위한 고농축 우라늄을 생산할 수 있는 연료봉을 자체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란의 핵개발 움직임을 경고해온 미국에 대한 압박 성격이다. 워싱턴 정가에선 ‘이란 공습론’까지 제기되며 이란의 핵무장에 대한 우려가 치솟솟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훈련에 돌입한 상태로 전날 중거리 미사일 실험을 강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