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원익머트리얼즈26,550원, ▼-150원, -0.56%가 상장 첫날,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28일 오후 2시 10분 현재 주가는 시초가보다 3.1% 떨어진 3만8750원으로 공모가(2만7000원)보다 40%가량 높은 가격이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제조하는 업체다. 고순도 암모니아(NH3), 일산화질소(NO), 삼불화붕소(BF3) 등 증착공정용 가스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했다. 세정공정의 불소와 BCI3 등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기도 하다.

주력 매출처는 삼성전자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다. 두 회사를 포함한 삼성그룹이 전체 매출액의 78%를 차지한다. SMD가 내년부터 차세대 디스플레이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부문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예고한 가운데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그룹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문이 지속적으로 세계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상황인 만큼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도 안정적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890억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94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20% 내외로 제조업에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