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포스트 김정일’ 시대를 맞은 남북 사이에 화해기류가 형성되는 가운데 가스관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동양철관894원, ▼-1원, -0.11%과 하이스틸3,550원, ▲130원, 3.8%이 전날보다 각각 13.8%, 12.2% 오른 상태다. 스틸플라워, 세아제강117,200원, ▲100원, 0.09%, 미주제강도 5~9%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남북 관계가 급개선될 조짐이 나타나면서 러시아 주도로 남·북·러를 관통하는 가스관 구축 사업의 전망이 밝아졌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이명박 대통령은 여야대표회담에서 종전 대결 위주의 대북정책을 벗어날 것을 천명했다. 북한은 남측 민간 조문단의 방북을 환영하며 편의와 안전을 최대한 보장한다고 밝혔다. 남한과 중국이 22일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수석대표들이 긴급회동한 점도 호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