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나이스디앤비5,200원, ▲30원, 0.58%가 상장 첫 날부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주가는 시초가보다 14.9% 오른 2815원이다.

나이스디앤비는 모회사인 나이스홀딩스(옛 한국신용정보)가 미국 D&B인터내셔널, 일본 도쿄쇼코리서치 등과 함께 설립한 기업신용정보업체다. 신용정보업은 신용조회·신용평가·채권추심 등으로 세분되며, 금융감독위원회의 허가를 통해서만 진출할 수 있을 만큼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나이스디앤비는 해외업체 정보에서 강점을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기준 해외부문 국내 시장점유율은 85%로 독점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는 세계적으로 2억건의 기업정보를 통합관리하는 D&B의 서비스를 국내에서 독점적으로 유통하기 때문이다.

해외기업 신용정보에 대한 수요 증가가 나이스디앤비의 성장세를 이끌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최준근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 아세안, 미국 등과의 연쇄적인 FTA로 국내 업체들의 교역량과 해외진출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해외 협력업체에 대한 정보 수요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