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거래소 반도체 업종의 대표적인 저평가주 신성에프에이가 급등하고 있다. 21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6% 오른 2290원이다. 거래량은 전날과 유사한 9만4000주가량이다.

◆삼성, 반도체 투자 '수혜'





신성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반도체 생산라인의 자동화 설비를 제조하는 업체다. 원재료와 제품의 저장․운반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국내 시장점유율은 30% 내외다. 내년 삼성전자의 대대적인 반도체 부문 투자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신성에프에이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은 0.48배다. 신성에프에이의 지난 5년간 평균 PBR 0.85보다 현저히 낮아진 수치다. 통상 PBR이 1보다 낮으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신성에프에이는 이날 거래소 반도처 업종 중에서 저PBR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지난 3분기 이 회사의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36% 줄어든 273억원, 영업이익은 87% 줄어든 3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61% 증가한 1956억원, 영업이익은 279% 증가한 103억원이었다.

◆투자매력 ‘상위 16%’

X-Ray로 측정한 신성에프에이의 투자매력도 종합점수는 16점이다. 전체 상장기업 중 347위로 상위 16% 수준이다. 중장기적으로 이익성장률이 높은 고성장주다. 재무 안전성은 보통 수준이며 위험성은 높지 않은 편이다.

독점력도 보통으로 같은 업종에서 경쟁이 심화되면 수익성이 하락할 수 있다.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4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으며 X-Ray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이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다. X-Ray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뿐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적 해자, 적정주가 수준을 함께고려해 판단한다. 종합점수는 25점 만점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