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지 이틀째, 관련주들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방위산업 관련주는 연이틀 오름세인 반면, 라면·부탄가스·보도채널 업체들은 하루 만에 하락세다.

2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방위산업 관련주 빅텍4,900원, ▲25원, 0.51%, 스페코3,780원, ▲40원, 1.07%는 상한가. 포메탈2,875원, ▲5원, 0.17%, 퍼스텍2,890원, ▼-20원, -0.69%, DMS5,940원, ▼-10원, -0.17%는 전일 대비 2%~10% 가량 상승세다. 반면 라면업체인 삼양식품538,000원, ▼-10,000원, -1.82%. 농심393,000원, ▲3,000원, 0.77%은 4% 하락세다. 부탄가스 업체인 태양산업은 보합세, 대륙제관4,045원, ▲15원, 0.37%은 1% 하락하고 있다. 보도 전문채널 YTN3,335원, ▲120원, 3.73%도 4% 내림세다.

이 종목들은 전일 김 위원장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했다. 방위산업 업체는 남북 긴장감 고조로 인해, 라면업체와 부탄가스업체는 비상식량 수요증가 기대감에, YTN은 시청률 급증 기대감에 각각 상승했다.

한편 전일 북한 조선중앙 TV와 조선중앙방송은 특별방송을 통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급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 방위산업 관련주

방위산업 관련주는 대체로 북한의 도발 등으로 남북관계가 악화되면 주가가 급등한다. 심리적 요인이 크게 작용할 때가 많아 주가 상승도 일시적일 때가 많다.

유도무기, 정밀탄약, 로켓, 추진체는 방위산업의 핵심으로 향후 성장전망이 밝다. 정부에서는 남북관계 변화와 관계 없이 방위산업을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방위산업 관련주]

군용 장비업체 : 빅텍, 스페코, 포메탈, 퍼스텍, 루멘스, 웰크론, DMS, 한화, S&T중공업, 풍산, 삼성테크윈, S&T대우

방위산업 지정 조선업체 :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한진중공업, STX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