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대한전선12,260원, ▼-130원, -1.05%의 신용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가운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날보다 9.2% 떨어진 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신용평가 3사가 대한전선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낮춘 상황이다. 전날 한국신용평가는 대한전선의 BBB0 등급을 하향 검토대상으로 지정했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도 종전 BBB+에서 BBB0로 등급을 낮춘 상태다.

대한전선은 2008년 이후 차입금이 확대되면서 재무안전성이 악화된 상태다. 이 회사는 현재 무주리조트, 자체 공장부지, 노벨리스코리아 지분 등 자산 매각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대한전선은 2009년 2조2020억원까지 늘었던 차입금을 자산매각과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지난해 6000억원 가까이 줄였다. 그러나 지난 3분기 우발적인 채무의 증가로 1000억원가량 차입금이 불어난 상태다. 같은 기간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649%로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