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화학업종 저PBR주인 우노앤컴퍼니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우노앤컴퍼니는 제한폭까지 오른 3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노앤컴퍼니의 현재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3배로 5년 평균 PBR인 0.93배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2010년 상장한 뒤 최고 PBR은 1.9배, 최저 PBR은 0.8배다.

우노앤컴퍼니는 가발원사 및 전자재료 전문업체로 PVC(폴리염화비닐)사, 고열사, 특수사 등의 가발제품과 PCB(인쇄회로기판) 난연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3% 증가한 18억417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7.8% 오른 166억6826만원, 순이익은 66% 상승한 20억43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SK증권은 기존 주력 사업이었던 가발용 원사 매출이 전년 대비 118% 늘어났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급 가발사인 난연 PET(합성수지) 원사가 특히 외형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데, 일본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점을 확보한 제품이며, 현재 생산라인의 100% 가동으로 향후 생산능력 확대까지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인 X-Ray 차트에 따르면, 우노앤컴퍼니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337위로 상위 16%에 랭크됐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높아 안전한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낮아 경기 침체기에 수익성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이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5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X-Ray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동일업종 저 PBR주로는 한국석유17,960원, ▼-200원, -1.1%(0.27배), 대한화섬121,300원, ▲2,100원, 1.76%(0.29베), 오공2,760원, ▲30원, 1.1%(0.41배), 코오롱14,880원, ▼-70원, -0.47%(0.42배), 진양홀딩스3,185원, ▲5원, 0.16%(0.47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