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 폴리실리콘 가격이 20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OCI83,000원, ▲100원, 0.12%의 주가가 연이틀 떨어지는 모습이다. 15일 오전 9시 55분 현재 OCI는 전날보다 3.3% 하락한 2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태양전지의 원료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전주보다 2.36% 하락한 23.9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8월 이후 미국·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면서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유럽의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OCI는 세계 3대 폴리실리콘 메이커로 꼽힌다.

현재 OCI는 수급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태양광 시장 악화로 경쟁업체들이 탈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향후 3년간, 시장지배력을 높이려는 심산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태양광 시장 업황은 2012년 하반기부터 개선될 조짐”이라며 “OCI 실적은 제4·5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 말과 2013년 말 이후 뚜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