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승부주] 금호전기

디스플레이용 조명을 만드는 금호전기802원, ▲13원, 1.65%(001210)의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다. 금호전기의 주가는 지난 9월 말 유럽 재정위기로 급락한 최저가 대비 40% 상승했다. 그러나 여전히 52주 최고가 44,200원 대비 43.2% 낮은 가격이다. 최근 1주일간 금호전기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지수보다 좋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호전기는 다시 시장 인기주식으로 부활할 수 있을까.

[표1] 최근 1주간 금호전기-코스피 지수 수익률 비교 차트

(자료:블룸버그)

◆ CCFL 전문업체에서 LED 사업 진출 성공

금호전기는 LCD용 백라이트 광원인 CCFL을 만드는 회사였다. LCD의 백라이트 광원은 CCFL 형광등에서 더 밝고 전력 사용량이 효율적인 LED로 빠르고 이동하고 있다. 금호전기도 기술 발전에 발맞추어 LED 사업부로 주력 사업을 빠르게 이전하고 있다. 주력 제조 품목이 교체되면서 실적감소 중이지만 신사업인 LED 조명시장에서 시장지배력이 기대된다.

금호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60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6% 소폭 감소하였다. 그러나 매출원가가 감소하고 외환차익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은 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13.3% 증가한 수치다.

◆ 최근 외국인 순매수로 전환

금호전기의 지난 14일 기준 외국인지분율은 3.1%다. 올해 4월 외국인지분율이 3.6%를 넘었던 것에 비하면 0.5%P 이상 줄었다.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이 기간 동안 3만원이던 주가는 2만원대까지 30%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의 매매 동향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 이후 사흘 연속 매수에 나섰다. 금호전기의 월간 외국인지분율은 올해 12월초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금호전기의 외국인 지분율은  2주전인 지난 1일 2.9%에 비해 0.2%P 상승했다.

◆ X-Ray 분석 결과 : 적정주가 대비 40% 싸다

아이투자가 자체 개발한 종목 분석툴인 X-Ray 분석에 따르면 금호전기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1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813위로 상위 38%에 랭크됐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시장평균으로 중간성장형 기업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다만 사업 독점력이 낮아 경기 침체기에 수익성 하락이 나타날 수 있는 기업이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4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X-Ray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의견이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다. X-Ray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적해자와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X-Ray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 우량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