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아이투자에서 선정한 저PBR주(주가순자산배수가 낮은 주식) 화신테크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20분 현재 화신테크는 제한폭까지 오른 1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화신테크는 전일 자동차업종 저PBR주로 꼽혔으며, 장중 7% 이상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현재 상한가를 달리고 있는 화신테크의 PBR은 종전 0.4배에서 0.45배로 올랐다. 5년 평균 PBR인 0.39배보다 15% 가량 높은 수준이다. 이로써 자동차부품업종 저PBR 순위 4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이 회사의 10년 동안 최고 PBR은 1.7배, 최저 PBR은 0.2배다.

화신테크는 자동차용 프레스 금형 제조·판매업체로, 새시프레임, 차체, 특수금형 등의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한 1억8693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2% 오른 87억5226만원, 순이익은 92.3% 하락한 4325만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외화환산손실 때문이다.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인 X-Ray 차트에 따르면, 화신테크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17점을 기록해 전체 상장기업 중 249위로 상위 12%에 랭크됐다.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률이 높아 고성장주에 속하며 재무 안전성은 보통으로 위험은 높지 않은 편이다. 또한 소비자 독점력이 높아 경기 변동에 관계 없이 현재의 수익성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현금 창출력에선 낮은 점수를 받아 순이익이 현금으로 잘 쌓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재 주가는 적정주가 대비 5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다. X-Ray 종합 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매수검토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동일업종 저 PBR주로는 삼성공조(0.37배), 일정실업(0.37베), 유성기업(0.38배), 부산주공(0.4배), 한국프랜지(0.4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