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농심393,000원, ▲3,000원, 0.77%의 생수 부문 히트상품 ‘삼다수’ 판매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한 가운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농심은 전날보다 5.1% 떨어진 2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 점유율 50%를 웃도는 이 부문 킬러 아이템이다. 농심의 매출액에서도 10%를 차지하는 주력 상품이다. 이날 언론에 따르면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는 전날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 삼다수 판매권을 독점한 농심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최근 삼다수 유통이 경쟁입찰로 결정되도록 제주도의 조례가 변경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는 농심 입장에서 연이은 악재다. 이 회사는 최근 핵심 사업부인 라면 부문에서 경쟁업체들의 잇따른 히트작 출시로 시장을 잠식당한 상태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농심에 삼다수 유통계약 해지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