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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줄도산 예고 조선업..삼성重,'오히려 기회'

[아이투자 조석근] ‘바다의 삼성전자’ 삼성중공업10,180원, ▼-680원, -6.26%이 내년 특수선박과 해양플랜트를 무기로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세계 조선업계가 극심한 불황으로 구조조정 위기에 내몰린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삼성중공업의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다소 악화될 전망이지만, 경쟁업체들의 줄도산이 장기적인 호재로 예상된다.

◆고부가가치 LNG·드릴십 세계 1위


삼성중공업은 올해 고부가가치 특수선종인 LNG선과 드릴십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고수했다. 시장점유율로 세계 LNG 발주량의 36%, 드릴십의 28%다. 일반 선박의 발주 감소 추세가 뚜렷한 상황이지만, 특수선과 해양플랜트는 고도의 기술력과 자본을 필요로 하는 차세대 시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특수선과 해양플랜트 부문의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12월 기준 411억달러의 누적수주액을 기록했다.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13조2130억원으로 추산된다. 수주잔고를 놓고 보면 3년치 일거리를 미리 확보해둔 것이나 다름없는 모습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 1조112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었다.


이는 극심한 일감 부족에 시달린 국내외 경쟁업체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모습이다. 국제 해운업의 불황으로 선박 발주량은 전년보다 대폭 줄었다. 한때 저가공세로 수주량에서 국내 조선사들을 위협했던 중국 업체들의 경우 양대 국영기업조차 올해 신규수주량이 전년 대비 3분의 1로 줄었다. 전통의 강호 일본도 조선업계의 통·폐합이 진행 중이다.


국내 업계도 ‘빅3(현대·삼성·대우)’를 제외하면 유사한 분위기다. 현대미포조선, STX조선, 한진중공업홀딩스3,530원, ▲5원, 0.14%의 올해 신규 수주액이 연매출액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불황이 내년에도 지속될 경우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조선업체가 도산할 것으로 내다본다. 한바탕 구조조정의 피바람을 예고하는 상황이지만 이는 빅3를 비롯한 상위업체들에게 기회다. 경쟁자들의 탈락으로 고부가가치 선종을 비롯한 차세대 시장에 대해 지배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피바람', 빅3는 '무난'


업계에 따르면 내년 선박 발주 시장은 2008년 리먼 브라더스 파산 직후보다 악화될 조짐이다. 세계 선박금융의 80%를 공급하는 유럽은행들부터 대출 비중을 축소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그러나 거꾸로 고유가 추세에 따른 유전개발 확대로 LNG선과 FPSO(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 등 해양플랜트 부문은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삼성중공업 입장에선 더없는 호재다. 현재 삼성중공업의 수주잔액 기준 드릴십이 31%, LNG선이 12%, 생산설비가 23%를 차지한다. 특히 LNG 관련 선박과 플랜트 시장에서 삼성중공업이 빅3 중에서도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내년도 120억달러 이상의 신규수주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적 해자 크고, 주가는 싸고



X-Ray 분석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투자매력도는 25점 만점에서 21점으로 전체 상장기업 중 32위, 상위 1%에 해당한다. 중장기적으로 이익성장률이 높은 고성장주로 재무 안전성도 높은 편이다. 독점력이 높아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적정주가 대비 40% 정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X-Ray 종합점수를 반영한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검토’다.


X-Ray 차트는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종목분석 도구다. X-Ray 종합 점수는 수익성장성과 재무안전성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 지속성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적해자와 적정주가 수준까지 함께 고려해 판단한다. X-Ray 종합 점수는 25점이 최고 점수이며 높을수록 저평가된 우량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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