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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3박자 매력 갖춘 '사조산업'

[아이투자 박동규]

KB자산운용은 지난 7일 사조산업64,800원, ▲400원, 0.62% 지분 0.06%(30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보유지분은 10.45% 로 늘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4월 지분 5.02%(25만820주)를 확보, 주식 대량보유 상황 보고서를 최초로 제출하고, 꾸준히 지분을 늘려 지금은 지분을 10% 넘게 보유하게 됐다. 사조산업에는 과연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

◆ 국내 횟감용 참치잡이 1위

사조산업은 사조그룹 지주사로서 1971년 설립 이후 원양어업(참치연승/선망, 명태트롤, 오징어 채낚이 등)을 모태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인수·합병(M&A)과 그룹 계열사를 통해 원양/수산/축산 등 1차산업의 수평계열화에서부터 식품제조 및 유통까지 영역확장을 추진 중에 있다.
 
현재 사조산업은 국내 최대규모인 참치연승선 34척, 참치선망선 4척, 명태트롤 1척을 보유해 그룹 내에서 사조오양9,430원, ▼-150원, -1.57%과 함께 어획을 담당하고 있다. 2010년 기준 연승부문(횟감용 어획) 시장 점유율은 26%로 국내 1위, 선망부문(통조림용 어획)은 11.3%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 구조조정 후 실적·주가 두 마리 토끼 잡다

사조산업은 2004년 사조해표(구 신동방), 2006년 사조대림(구 대림수산), 2007년 사조오양(구 사조오양)을 인수했다. 이후 이들 수산부문을 통합관리하고, 식품문 판매를 사조해표로 단일화했다. (관련 리서치 참고)

[그림1]사조그룹 수산업 밸류체인
(자료: 사조산업, 동양증권)

이로 인해 그룹 매출액이 2005년 5319억원에서 2009년 1조4000억원으로 2.6배 증가했고, 수평계열화를 통한 영업망 공유와 판관비 하락 등 규모의 경제효과가 시현됐다. 판관비율이 6%에서 4~5%대로 낮아지는 등 순이익률이 개선되면서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09년 10%대를 훌쩍 넘어섰다. 

그런데 올 3분기, 예상보다 길게 진행된 라니냐 현상(수온 하락)으로 인해 참치가 기존 서식지를 이탈하는 등 일시적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하지만 업계에선 4분기 현재 어획이 회복 중에 있고, 라니냐 현상이 완벽히 해소되고 나면 작년 이상 수준의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림2] 실적 추이


[그림3] 매출원가율 및 판관비율 추이

[그림4] ROA, ROIC, ROE 추이
(자료: 아이투자)

주가도 5년간 무려 611.9%나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상승률(34%)에 비하면 월등히 좋은 성과다.

[그림5] 5년 주가 추이
(자료: 네이버 증권)

◆ 참치값이 '금값'

최근 사조산업에 가장 큰 호재가 되는 요인은 바로 참치값이다. 중국 등 수산물의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고, 어획 쿼터를 제한해 전체 공급량은 줄어들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횟감용 참치인 눈다랑어 가격은 지난 11월 이후 상승폭이 확대되어 현재 1,100엔/kg을 넘어섰다. 최근 눈다랑어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2011년 10월 평균 1039엔/kg(전년비 +7.5%), 11월 평균 1075엔/kg(전년비 +6.0%), 12월 현재까지 평균 1111엔/kg(전년비+5.2%) 수준이며, 현재 눈다랑어 가격(12월 5일 기준)은 1114엔/kg이다.
 
사조산업은 특히 횟감용 참치가 영업이익 기여도가 80% 이상이기 때문에 눈다랑어 가격 상승은 실적개선으로 직결될 수 있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그림6]2011년 눈다랑어 가격 추이
(자료: 업계자료, 한화증권)

◆ '축산업'까지 사업영역 확대

사조산업은 '사조로하이 포크' 브랜드로 육가공 사업을 해왔다. 이후 2004년 사조대림 인수를 통해 육가공 식품(햄, 소지지 등)과 냉장/냉동 유통망을 보유하게 됐고, 2010년 7월 사조대림이 사조남부햄(사조대림 지분 99.9%)를 인수하면서 축산관련 사업을 강화했으며, 이후 사조농산(사조대림 지분 90.0%)과 동화농산(사조산업 지분 100%) 인수를 통해 양돈 부문까지 확보했다. 2010년 11월에는 사조바이오피드(사조해표 지분 33.3%, 사조대림 지분 33.3%, 사조산업 지분 33.3%) 인수를 통해 사료사업까지 확장했다.  

사조그룹은 현재 축산업의 허브가 될 회사로 사조아그로(사조바이오피드 지분 100%)를 설립하고 육계가공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해 축산업 수직계열화를 진행중이다. 

축산업의 수직계열화는 기존 수산업의 유통망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높은 시너지를 발휘해 사조그룹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조그룹은 축산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해 2015년까지 사료부분 매출 8000억원, 도계 및 사육부분 매출 8000억원, 돈육 및 양돈부분에서 매출 4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림7]사조그룹 축산업 밸류체인

(자료: 사조산업, 동양증권)

◆ 컨센서스 대비 33% 싼 가격

지난 9일 기준 사조산업은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치(컨센서스) 대비 33%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사조산업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3개 증권사의 최근 3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지난 12일 기준 7만5000원이다. 최고 목표가는 8만원, 최저가는 7만원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은 12일 2012년도 예상 주당순이익(EPS) 8850원에 주가수익배수(PER) 8.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한화증권은 2012년 EPS를 9125원으로 예상, PER 8.8배를 적용해 적정주가 8만원을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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