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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 단짝' 찰스 멍거, 내년 88세..근황은?

올해 나이 87세 찰스 멍거 요즘 근황은?

 

 

/여전히 대외 활동 활발하지만 이면에서 활동 범위 축소하는 모습도

 

 

워렌 버핏의 평생 동반자로 불리는 찰스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의 올해 나이는 87세이다.

그는 1926년 1월 1일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고,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 워렌 버핏을 만나 버크셔 해서웨이에 합류했다.

그는 버핏이 투자에 관한 의사 결정을 하는데 많은 조언을 해왔다. 버핏은 “멍거는 그저 그런 기업을 싸게 사는 것 보다 우량한 기업을 적정한 가격에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내게 일깨워주었다”며 “투자에 관한 한 찰스 멍거는 나에게 스승”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 그가 다음달이면 88세가 된다. 그는 요즘 일상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표면적으로는 그는 여전히 왕성하게 대외 활동을 하고 있다. 찰스 멍거의 가장 최근 대외 활동은 10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띠(BYD)의 북미 본사 개소식에 참석한 것이다. 중국 심천 시장 수친(Xu Qin)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멍거는 "BYD는 세상에 많은 일들을 해낼 것"이라며 "이 회사의 전망은 여전히 밝다"고 말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08년 BYD 지분 10%를 매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찰스 멍거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내년 5월 5일 막을 올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미팅의 하이라이트인 ‘주주와의 대화’행사에서도 예전과 다름없이 워렌 버핏 회장과 나란히 앉아 주주들과 질의 응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나 이런 표면적인 모습의 이면에서 그는 자신의 활동을 정리하고 있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그는 6월말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투자 회사 웨스코 파이낸셜의 지분 19.9%를 버크셔 해서웨이에 넘겼다. 이에 따라 이 투자 회사의 주식 100%가 버크셔 해서웨이에 넘어갔다. 멍거는 이제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으로서 버핏에게 조언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업무가 없다.

 Poor Charlie's Almanack: The Wit and Wisdom of Charles T. Munger, Expanded Third Edition
찰스 멍거의 연보를 다룬 책 '가난한 찰리의 연감'...멍거가 다른 언어로 번역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국내에서는 출간이 되지 않고 있다.<편집자>

그는 자신의 인생을 정리하는 듯한 발언도 하고 있다. 7월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사데나에서 열린 '찰리와 함께 아침을'(Morning With Charlie) 행사에서 그는 지나가는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자신이 백조의 노래(Swan song)를 불렀다고 말했다. 백조의 노래란 백조가 원래는 울지 않는 새이지만 죽기 바로 직전에 가장 아름다운 마지막 노래를 부른다는 속설에서 유래한 것으로 예술가나 대가의 마지막 작품을 일컬을 때 쓰는 표현이다. 그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로 이런 말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자신의 나이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의 이런 움직임은 50여년을 해로한 두번째 부인 낸시 멍거 여사가 타계한 것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낸시 멍거 여사는 지난해 2월 6일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86세를 일기로 영면했다. 멍거는 29세에 첫번째 부인과 이혼했고, 32세에 동갑내기인 낸시 멍거와 결혼해 50여년을 해로했다. 두 사람은 8명의 자녀를 키웠다.

 

‘찰리와 함께 아침을’ 행사에서 멍거는 어느 참석자로부터 "인생이 잘 풀리지 않고 않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말했다.

 

"친구여, 참고 견디세요. 기회는 역경의 형태로 옵니다."

(Suck it up, buddy. Opportunity comes in a form of adversity)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당신은 인생이 어렵고 힘들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당신 스스로에게 그것을 견뎌낼 수 있는지를 물어보세요. 만약 그렇다고 생각된다면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나아가세요."

(You should assume life will be tough, and ask yourself if you can bear it, and if so, smile and go on)

 

멍거의 이런 조언은 스스로의 인생 경험이 반영돼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29세에 맏아들 테디 멍거를 백혈병으로 숨을 거두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56세에는 백내장 수술이 실패해 왼쪽 눈을 빼내고 의안을 넣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워렌 버핏의 전기 <스노볼>을 쓴 작가 앨리스 슈뢰더는 최근 블룸버그 기고문을 통해 “멍거가 '멍거와 함께 아침을' 행사에서 한 말이 마지막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면서 “멍거는 미국의 투자와 비즈니스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인물”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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