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라면업계의 표정이 엇갈리고 있다. 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삼양식품538,000원, ▼-10,000원, -1.82%은 전날보다 5.4% 오른 3만3950원이다. 반면 농심393,000원, ▲3,000원, 0.77%과 오뚜기435,500원, ▲4,500원, 1.04%는 0.2~0.3% 하락세로 저조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열흘 사이 삼양식품의 주가는 40% 가까이 뛴 상태다.

삼양식품의 급등은 신제품 ‘나가사끼 짬뽕’이 일으킨 돌풍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제품이 날개돋힌 듯 팔려나간 덕분에 삼양식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7.8%, 251.6%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신영증권은 이날 “국내 라면시장에서 나가사끼 짬뽕류의 맑은 국물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라며 “최근 나가사끼 짬뽕과 신라면의 판매량 우위를 둘러싼 삼양식품, 농심의 공방은 그만큼 나가사끼 짬뽕의 위상이 강화된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