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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템플턴이 고른 '유나이티드제약'

[편집자주 : '대가의 선택'은 유명 가치투자 대가들의 종목 선정 기준에 맞는 국내 기업을 찾아 소개합니다. 실적은 최근 발표된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합니다.]

[아이투자 정연빈] 3분기 실적을 반영한 존 템플턴의 종목으로 유나이티드제약20,600원, ▼-1,000원, -4.63%이 선정됐다.

지난 27일 종가 기준 유나이티드제약의 주가수익배수(PER)는 3.9배로 5년 평균 7.1배, 코스피 평균 12.7배보다 낮다.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8배로 순자산 가치에 비해 22% 낮게 거래되고 있다. 반면 순이익이 5년간 연평균 52%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18.7%로 제약업 평균인 10.2% 보다 높다.

템플턴의 종목 선정 기준은 단순하다. PER이 과거 5년 평균, 시장 전체 평균보다 낮은 기업을 찾는다. 여기서 PBR 1이 넘는 기업은 제외한다. 과거 5년 평균과 현재 시장 평균보다도 싼 기업을 먼저 골라낸다. 그런 다음 마진이 높고 성장하는 기업을 찾는다. 5년간 이익성장률이 적어도 10% 이상은 돼야 하며, 영업이익률이 해당 업종 평균보다 높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영업이익률이 10% 이하인 기업은 제외했다.

유나이티드제약20,600원, ▼-1,000원, -4.63%은 지난 1987년 설립된 개량신약에 강점이 있는 제약사다. 연구개발(R&D)에 매출의 10% 이상을 투자하며 업계 상위권인 7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등지에 해외 법인이 있고 수출 비중은 14%다.

개량신약은 기존 약에 새로운 효능을 추가하거나 좀 더 복용하기 편하게 개선한 약을 뜻한다. 서로 다른 의약품을 합치거나 주사로 맞던 약을 먹을 수 있게 하거나 하루 3~4회 복용하던 약의 복용 횟수를 하루 1회로 줄이는 경우가 모두 해당된다. 신약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비용은 적게 들고 제네릭(복제약)보다 마진이 높다.

유나이티드제약은 3분기에도 우량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난 358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0%, 순이익은 9% 각각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84억원으로 이미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

                      [표1]매출액 & 이익차트

                           (자료: 아이투자)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은 리스크

정부가 약가 인하 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할 것으로 발표해 제약업종 전체에 대한 실적 악화 우려가 높다. 정부에서는 약가 인하 정책의 후속 조치로 제약산업육성법을 추진 중이다. 혁신형 제약기업을 선정해 세금 혜택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혁신형 제약사 선정기준 중 하나로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용을 제시했다. 정부에서는 당초 7%를 제시했으나 최근 업계의 요구로 5%로 낮춘 바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의 올해 상반기 R&D 투자비용은 97억원으로 매출의 13.6% 규모다. 이는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한미약품321,500원, ▲8,000원, 2.55%(14.3%)에 이어 2번째로 높으며 금액 기준으로는 8위에 해당한다. 매출 규모가 비슷한 태평양제약(4.1%), 대원제약14,660원, ▼-100원, -0.68%(4.7%)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수치다. 3분기 R&D 비중(누적기준)도 12.9%로 높은 수준이다. R&D 투자비중이 선정기준을 초과하고 있어 유나이티드제약이 혁신형 제약기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표2]코스피 상장사 상반기 R&D 비중
                                                                                                  (단위: 억원)

순위 종목명 2011.상반기 2010 5%기준
매출액 연구개발비 비율 매출액 해당여부
1 한미약품 2,586 369 14.30% 2,943 해당
2 유나이티드제약 719 98 13.60% 1,350 해당
3 한올바이오파마 459 58 12.70% 1,069 해당
4 안국약품 586 57 9.70% 1,082 해당
5 녹십자 3,150 273 8.70% 7,910 해당
6 종근당 2,158 186 8.60% 4,196 해당
7 동아제약 4,347 359 8.20% 8,468 해당
8 보령제약 1,567 124 7.90% 3,010 해당
9 현대약품 524 39 7.50% 1,119 해당
10 대웅제약 3,505 242 6.90% 5,100 해당
11 JW중외제약 2,162 146 6.80% 4,433 해당
12 일동제약 1,649 101 6.10% 2,521 해당
13 환인제약 544 29 5.30% 1,057 해당
14 신풍제약 1,139 55 4.80% 2,257 X
15 대원제약 690 32 4.70% 1,447 X
16 유한양행 3,351 156 4.60% 6,493 X
17 한독약품 1,585 65 4.10% 3,210 X
18 태평양제약 730 30 4.10% 1,671 X
19 동화약품 1,212 49 4.00% 2,153 X
20 삼진제약 1,040 41 3.90% 2,004 X
21 동국제약 765 30 3.90% 1,404 X
22 영진약품 567 21 3.70% 1,163 X
23 제일약품 2,208 74 3.30% 4,313 X
24 부광약품 935 30 3.20% 1,806 X
25 일양약품 691 22 3.20% 1,385 X
26 경동제약 592 17 2.80% 1,241 X
27 이연제약 599 16 2.70% 1,208 X
28 종근당바이오 575 15 2.60% 1,216 X
29 명문제약 591 10 1.70% 1,009 X
30 광동제약 1,491 21 1.40% 2,894 X
31 국제약품 603 5 0.90% 1,313 X

                                  * 2010년 매출액 순.
                                  (자료: 아이투자, Wisefn)

리베이트 쌍벌제, 약가 일괄 인하 등 작년부터 연이어 발표되고 있는 정부 규제로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상당히 위축돼 있다. 템플턴이 특기인 역발상 투자로 이번에도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유나이티드제약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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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다빈치
    유나이티드제약에 관심 많은데...
    2012.02/26 22:36 답글쓰기
  • 다빈치
    2012.02/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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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gos
    CEO의 성장에 대한 의지가 이 회사의 강점이 아닌가 합니다. 끊임없이 투자하고, 개발하고, 제품 숫자와 매출을 늘려나가는데요, 매출 1천억 넘는 제약사들 중에서 가장 성장성이 좋은 회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켄 피셔가 말하는 슈퍼스톡 (저PSR, 저PRR, Marketing Driven R&D 기업) 기준에도 해당됩니다.
    2012.02/28 09:36 답글쓰기
  • mangos
    2012.02/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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