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박동규]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백화점 및 할인점의 의류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소비 경기 둔화 속에 따뜻한 날씨가 11월에도 지속되고 있어 주요 내수 패션업체의 10월, 11월 현재까지 매출 동향은 대체로 저조하다"면서도 "업체별로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내수 의류 매출이 대부분인 LG패션과 한섬의 경우 차별화가 뚜렷하다"면서 "한섬은 상반기 매출 증가율이 13%였던 반면 11월 매출 증가세가 한자리수로 둔화됐고, LG패션은 10월~11월에도 15% 이상의 매출 증가를 시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베이직하우스에 대해서도 "내수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역신장한 것으로 파악되나 중국 자회사가 40%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내수 의류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강화와 해외 모멘텀이 돋보여 의류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현재 시점에서 LG패션, 베이직하우스, 영원무역홀딩스90,600원, ▼-600원, -0.66%의 투자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