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이래학]하락장 속에서 피팅(관이음쇠) 업체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5분 현재 태광14,160원, ▼-580원, -3.93%(+2.5%), 성광벤드14,300원, ▼-830원, -5.49%(+1.7%), 하이록코리아26,150원, ▼-150원, -0.57%(+5.2%)가 전일 대비 오름세다. 태광과 성광벤드는 6일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록코리아도 이틀째 5%대 상승세다.

이들은 플랜트에 들어가는 배관을 이어주고 배관의 크기 및 방향을 바꿔주는 관이음쇠를 제조하는 업체다. 금년 조선사들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급증하면서 관이음쇠 제조업체들의 실적도 급속도로 개선되고 있다. 그간 부진했던 주가흐름, 실적 회복 기대감이 맛 물려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관이음쇠 업체들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2010년도 하반기와 2011년도 상반기에 수주한 해양플랜트 수주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정유플랜트에 들어가는 관이음쇠는 카본스틸 제품으로 이익률이 낮다. 반면 해양플랜트에 들어가는 관이음쇠는 AOLLY(합금철), 스테인레스 등 고가의 제품이 들어간다. 지금까지는 2009년도에 수주한 정유플랜트 제품의 실적이 반영되었다. 하지만 지난 3분기를 시작으로 해양플랜트에 들어가는 AOLLY(합금철), 스테인레스 등 고가의 제품에 대한 실적이 반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