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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생명, 테라세미콘 투자수익 ‘짭짤하네’

[아이투자 이혜경]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이 투자조합을 통한 테라세미콘 투자로 짭짤한 평가차익을 얻고 있다. 

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SVIC14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외 1인)는 1일 상장한 테라세미콘 주식을 49만4000주(6,14%) 보유중이라고 지난 4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SVIC14호가 35만1주(4.35%), 특별관계자인 SVIC9호가 14만3999주(1.79%)를 갖고 있다.

9일 오전 10시 13분 현재 테라세미콘은 전일 대비 8.33% 오른 2만7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VIC14호의 취득 가격은 총 6억7585만원(주당 1931원), SVIC9호의 취득가격은 총 41억1405만원(주당 2857원).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환산한 SVIC14호의 투자수익률은 1347%, SVIC9호의 투자수익률은 878%에 이른다. 두 투자조합의 취득가격 대비 평가차익은 각각 91억원, 36억원이다.

SVIC14호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로, 지분율은 99%다. 자산규모는 830억원. SVIC9호의 최대주주는 삼성생명이다. 지분율은 66.67%이며, 자산 규모는 52억원이다.

한편, 테라세미콘은 반도체 및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태양전비 제조에 필수적인 열처리 장비 부문 국내 1위 기업이다. 5.5세대 AMOLED 열처리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테라세미콘은 이 분야에서 8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35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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