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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PNS, 한솔 3세에 손해보고 주식 넘겨

[아이투자 이혜경] 한솔그룹 계열사인 한솔PNS1,040원, ▲1원, 0.1%가 한솔그룹 오너 3세에게 손해를 보면서 계열사 보유지분을 넘겼다.

한솔PNS는 지난 13일 장 마감 후 계열사인 한솔인티큐브1,133원, ▲3원, 0.27%의 주식 192만1600주(13.96%)를 23억8000만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대비 5.78% 규모의 이번 주식 처분 목적은 ‘자금유동성 및 투자재원 확보’라고 밝혔다.

이후 19일 장 마감 후 공시에 따르면 이 주식은 한솔그룹 오너일가 3세인 조현승씨에게 10%(137만6300주), 조씨의 모친 이미성씨에게 3.96%(54만5300주)씩 각각 넘어갔다. 취득단가는 주당 1240원이었다.

91년생인 조현승씨는 한솔그룹 2세인 조동만 전 한솔아이글로브 회장의 1남2녀 중 막내아들이다. 조동만 전 회장은 한솔그룹 오너 이인희 한솔제지 고문의 차남이다.

문제는 이번 주식 거래에서 조씨 등에게 매각한 주식 단가가 한솔PNS에 밑지는 금액이었다는 것이다.

공시에 따르면 한솔PNS는 지난 2008년 1월17일에 한솔인티큐브의 최대주주였던 MIC2003-2스틱투자조합13호 및 김용수 씨, 김대섭 씨와 한솔인티큐브 주식 500만4477주(36.5%)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솔PNS는 MIC2003-2스틱투자조합13호의 보유주식 340만4477주와 김대섭씨의 보유주식 60만주는 주당 3700원, 당시 한솔인티큐브 대표이사였던 김용수 씨의 보유주식 100만주는 주당 4600원로 나눠 인수했다.

따라서 한솔PNS는 주당 3700원~4600원에 취득한 한솔인티큐브 지분 중 13.96%를 매수가격의 절반도 안 되는 주당 1240원에 오너일가에 매도한 셈이다(한솔인티큐브는 인수된 후 현재까지 증자, 감자, 액면분할, 액면병합 등 없었음).

이뿐만 아니다. 한솔PNS의 한솔인티큐브 인수 자금 194억원 가운데 74억원은 자기자금이었지만 120억원은 우리은행에서 이자율 7.15%로 차입해 조달했다. 한솔PNS는 대출까지 받아서 인수한 회사의 주식을 오너일가에게 헐값에 넘겼다는 얘기다.

한솔그룹 3세인 조현승씨와 모친 이미성씨는 현재 특별히 소속된 곳이 없으며, 개인자격으로 한솔인티큐브 주식을 취득했다. 두 사람의 주식 취득 자금은 자기자금이라고 금융감독원에 보고됐다.

두 사람은 지분 취득 후 한솔PNS의 특별관계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한솔인티큐브 최대주주인 한솔PNS는 이번 지분 매각 후에도 전체 보유지분율 36.36%(500만4477주)에 변동이 없다.

이번 지분 매각건과 관련, 한솔PNS에 투자한 한 개인 투자자는 지난 19일 모 주식커뮤니티에 “한솔인티큐브라는 계열회사 주식을 헐값으로 21살짜리 오너 일가에게 넘긴 걸로 보이는데, 이것이 정상인가? 한솔이라는 회사가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글을 올리며 실망감을 표현했다.

한편, 한솔인티큐브는 콜센터 솔루션 전문업체로 이 분야 국내 1위 회사다. 2003년에 콜센터 솔루업업체 로커스에서 분할, 로커스테크놀로지스로 코스닥에 재상장됐다. 이후 2005년에 사업명을 인티큐브로 변경했으며 2008년 3월 한솔그룹 계열사로 편입, 현재의 회사명으로 바뀌었다.

한솔PNS(옛 한솔텔레컴)는 콜센터 구축 등 IT서비스, 지류(종이) 유통 사업 등을 영위한다. 콜센터 사업 관련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한솔인티큐브를 2008년에 인수했다. 최대주주는 한솔그룹의 지주회사격인 한솔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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