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자라면 가장 많이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역발상 투자’가 아닌가 합니다.

부크홀릭의 신간 <워렌 버핏처럼 투자심리 읽는 법>의 저자 제임스 몬티어는 역발상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세 혹은 다수에 대한 순응’이라는 악마를 이겨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런데 이 악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첫째 : 현재의 주류 의견과 다른 견해를 갖고 그것을 확신하라.
둘째 : 비판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되어라.
셋째 : 인내심을 필수로 지니고, 자신만의 원칙을 뚝심 있게 지켜라.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도 역발상 투자와 관련해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만약 당신의 가치 접근법이 건전하다면 그 원칙에 충실하라. 거기에서 떨어지지 마라. 주식시장의 유행과 환상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돈을 지속적으로 좇아다니는 경주에 휩쓸리지 마라. 또한 성공한 내재가치 분석가가 되기 위해 천재가 될 필요는 없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첫째, 명석한 지성과 둘째, 건전한 운용 원칙,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셋째, 확고부동이다.”

평소에 정신수양과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투자자라면 훌륭한 가치투자자가 될 잠재력이 풍부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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