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 조석근]벤처투자자 우리기술투자7,200원, ▲10원, 0.14%가 아이에스시테크놀러지(이하 ISC) 지분을 매각, 취득가 대비 상당한 차익을 실현했다.

우리기술투자는 13일 ISC55,300원, ▼-1,700원, -2.98% 32만주(4.16%)를 시간외매매를 통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가 ISC의 지분을 처음 취득한 것은 ISC 상장 전인 2006년 4월이다. 당시 물량은 64만4452주(8.38%)로 평가액은 28억7900원(주당 4467원)이다.  

우리기술투자가 ISC 지분 일부를 매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도가는 주당 7500원으로 우리기술투자가 거둔 차익은 9억6000만원이다.  5년간 수익률이 66%에 달하는 셈이다.

우리기술투자는 정보통신,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IT분야의 벤처업체들을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창투사다. 이 회사가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업체는 올해 6월 기준 ISC를 비롯해 25개다.

ISC는 반도체 검사용 소켓을 제조하는 업체로 삼성전자,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메이커들이 주요 고객사다.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58% 늘어난 283억원, 영업이익은 440% 늘어난 80억원이다.


한편 ISC의 X-Ray 점수는 25점 만점에 16점으로 전체 분석 대상기업의 상위 15%다. X-Ray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KIERI)가 개발한 종목 평가 툴로 해당 기업의 수익 성장성, 재무 안정성, 현금 창출력, 경제적 해자,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