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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증시]시장보다 주식에 집중해야
[아이투자 이혜경]
13일 다양한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루다. 밤 사이 유럽과 미국 증시도 상승했고, 미국 의회에서는 한미FTA가 통과됐다. 또한 장중에는 이번 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정책 결정이 나오고, 10월의 옵션만기일이기도 해 프로그램 매매의 수급 영향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주식시장은 늘 복합적인 이슈들이 뒤섞여 하루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이런 여러 요인을 종합해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전설적인 펀드매니저 앤서니 볼턴은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거나 매수·매도 시점을 선택하려는 노력은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굵직한 시장 전망보다 여러 개별 주식들의 전망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오늘의 시장
주식과 채권의 상대적 매력도를 알아보는 주식투자 기대수익률과 채권투자 기대수익률의 스프레드는 3.7%p로, 전일과 동일하다.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은 8.8%, 채권투자 기대수익률은 5.1%다. 채권투자 기대수익률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1%로 전일 대비 0.07%p 내렸다.
주식시장 규모와 경제 규모를 비교한 시가총액(코스피+코스닥) 대비 국내총생산(GDP) 비율은 전일 대비 1%p 오른 93%를 기록했다. GDP는 최근 1년간(2010년3분기~2011년2분기) 명목 GDP를 기준으로 한다.
증시의 저평가 종목 비중을 나타내는 그레이엄 비율(G 비율)은 전일과 동일한 6.3%다. 기업수는 전일보다 1개 감소한 114개다.
코스피 시장(상장종목 총 891개)에서는 505개 종목이 상승, 312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상장종목 총 1024개)에서는 628개 종목이 올랐고 312개가 내렸다. 52주 신고가 종목은 코스피에서 18개, 코스닥에서 41개 나왔다. 52주 신저가 종목은 코스피 30개, 코스닥 18개로 집계됐다.
◇오늘의 관심주
저PER(주가수익배수), 저PBR(주가순자산배수) 종목들은 여전히 변동 없다. 코스피 시장에서 PER이 가장 낮은 종목은 외환은행이다. PER 2.68배다. 코스닥 시장의 저PER 1위 종목은 선광15,330원, ▲290원, 1.93%으로, PER 1.36배다(전일 종가 기준). 코스피 저PBR 1위는 유니온5,430원, ▲130원, 2.45%이다. PBR은 0.22배다. 코스닥 저PBR 1위는 무림SP1,641원, ▼-4원, -0.24%이며, PBR 0.23배다. PER과 PBR은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본다.
이날 증권사들이 분석한 종목들 중 주목할 만한 사례로는 이른 추석으로 인해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4분기 실적은 기대할 만하다고 평가된 이마트64,400원, ▼-200원, -0.31%, 여행수요 부진으로 눈높이를 낮추라는 권고와 4분기에는 개선 기대가 있다는 의견이 나란히 나온 모두투어10,620원, ▼-180원, -1.67%,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 인터플렉스8,960원, ▲50원, 0.56% 등이 있다.
그밖에 정부에서 발표한 전기차 구입시 10% 세제 감면 정책 관련한 전기차 관련주(코디에스, AD모터스, {CT&T}, 뉴인텍501원, ▲2원, 0.4%, 삼양옵틱스), 외환카드 주가주작 관련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론스타가 재상고를 포기해 외환은행 인수에 탄력을 받게 된 하나금융지주63,900원, 0원, 0%와 인수 대상 외환은행, 계열사 CJ헬로비전 통해 이동통신사업에 나선 CJ98,200원, ▲1,400원, 1.45% 등의 주가도 관심이다. 한미FTA의 미국의회 통과와 관련, 수혜주인 자동차(현대차219,000원, ▼-2,000원, -0.9%, 기아차)와 차부품주현대모비스245,500원, ▼-500원, -0.2%, {S&T대우}, HL만도38,200원, ▲750원, 2%, 넥센타이어}, 한라공조, 동양기전 등)도 주목된다. 금일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이 동결로 점쳐지는 가운데 은행주의 흐름도 지켜볼 만하다.
[주1] 주식투자 기대수익률은 상장사 순이익을 시가총액(코스피+코스닥)으로 나눠 구한다. 채권투자 기대수익률의 기준은 국채수익률(국고채 3년물 금리)에 1.5를 곱해서 구한다. 스프레드 차이가 클수록 채권 대비 주식의 매력도는 증가한다.
[주2] GDP 비율 60~80% 구간은 저평가 상태로, 100~120% 이상이면 고평가로 판단한다. 2분기 국내총생산 기준으로 지수가 1550 이하로 떨어지면 GDP 비율은 80% 이하로 진입한다. 2008년말 금융위기 당시 GDP 비율은 61%, 금융위기 직전이던 2007년 3분기 무렵에는 118%를 기록했다.
[주3]G 비율은 가치투자의 창시자 벤저민 그레이엄이 중시한 기준을 통과한 상장기업 수의 비율을 뜻한다. 높을수록 시장이 저평가된 것으로 해석한다. G 비율은 아이투자에서 시장 저평가 수준을 분석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지표다. 최근 5년내 G 비율이 가장 높았던 시점은 2008년 말 금융위기 때로, 9.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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