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지는 와중이라 한동안 시장 분위기와 관련된 편지만 드렸네요.

하루이틀 안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니 미스터 마켓의 변덕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일 때는 다른 주제의 이야기로 눈을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장 분위기 때문에 며칠 미뤄뒀던 임석민 교수님의 ‘돈!돈!돈!’ 칼럼을 전해 드립니다.

이번호의 주제는 ‘유전유효 무전무효(有錢有孝 無錢無孝)’ 입니다. 돈이 있으면 효가 있고, 돈이 없으면 효가 없다는 이야기지요. 자식을 키우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어찌 보면 씁쓸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비가 누더기를 걸치면 자식은 모르는 척하지만, 아비가 돈주머니를 차고 있으면 자식은 모두가 효자다.”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의 통찰입니다. 실제로 셰익스피어는 그의 희곡 <리어왕>을 통해 자녀에게 재산을 나눠준 후 버림받는 리어왕의 비극을 처절하게 묘사한 바 있지요.

돈을 둘러싼 부모 자식간의 비극이란 슬프게도 문학 작품 속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새 우리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죠.

자, 그럼 ‘유전유효 무전무효’의 세태에 대한 임석민 교수님의 날카로운 시선을 따라가 보시지요.

바로가기 ▶[돈!돈!돈!]유전유효 무전무효(有錢有孝 無錢無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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