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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장] 3년전과 비교한 주가는?

최근 주가 하락으로 3년 전 금융위기 수준에 거래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0월과 지금은 약 3년의 차이가 있어 주가의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 더군다나 그동안 발생한 기업의 자산 변화를 감안해 주가를 비교할 필요성도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가 2008년 10월 27일 40만원에 거래됐다고 해서 지금 주가 70만원이 그때보다 단순히 75% 높다고 할 수는 없다. 이는 삼성전자가 3년간 사업을 통해 주당순자산(BPS)을 34만원에서 2011년 48만원으로 늘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주당순자산이 늘어난 만큼을 반영해 주가를 비교할 필요가 있다. 이때 유용한 지표가 PBR(주가순자산배수)이다. PBR은 기업이 가진 순자산(자산 - 부채)에 대한 상대적인 가격(주가)을 나타내기 때문에 비교 시점의 차이가 있더라도 무리없이 주가 비교를 할 수 있다.

기업의 수익성 또한 중요한 기준이다. 일반적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가 높으면 PBR도 높고, ROE가 낮으면 PBR도 낮다. 따라서 금융위기 당시와 ROE가 비슷하면서 PBR은 낮아진 기업이 있다면 주가가 금융위기 때보다 싼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투자에서 현재 코스피 200을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주가가 금융위기 수준에 거래되는 기업을 찾아봤다. 비교 날짜는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저인 892.16을 기록했던 2008년 10월 27일과 2011년 8월 18일을 선택했다. 검색 기준은 ROE가 2008년과 큰 변동이 없는 기업(ROE 성장률 ±20% 이내) 가운데 PBR이 2008년보다 낮은 순서다.

[표]금융위기 수준 거래기업 리스트

* PBR : 기준일 종가기준 시가총액 ÷ 최근 분기 자본총계
* ROE : 최근 12개월 순이익 ÷ 최근 분기 자본총계
* 최근분기는 해당 날짜 기준.
예) 2008.10.27 : 2008년 3분기, 2011.8.11 : 2011년 1분기

이 가운데 KPX케미칼47,150원, ▲350원, 0.75%의 경우 ROE가 15.5%에서 18.1%로 증가했음에도 불구, PBR은 금융위기 수준인 1.1배에 거래되고 있다. 수익성이 좋아졌는데도 주가는 코스피가 800 선을 기록했을 때와 비슷하다는 의미다.

한편 유한양행157,000원, ▲8,800원, 5.94%의 PBR은 32% 하락해 위 목록에 포함된 기업 가운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또한 {KT&G}는 ROE 변화는 없었지만, PBR은 26% 하락했다. 삼성전자63,200원, ▲600원, 0.96%신한지주56,400원, ▲600원, 1.08%는 둘 다 ROE가 13% 증가했지만, 삼성전자의 PBR은 15% 오른 반면, 신한지주는 29% 올랐다. 이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신한지주에 비해 좀 더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해 거래되고 있다는 뜻도 된다.

존 템플턴은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 속에 자라며, 낙관 속에서 성숙해 행복 속에서 죽는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기업의 체질과 수익성이 더 강화됐음에도 불구, 비관과 공포 속에 과도하게 하락하는 종목을 찾는다면 이미 태어나고 있을지도 모를 강세장을 행복하게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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