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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강방천 회장, "이번 위기의 양상은.."

한국밸류, 신영자산 등과 함께 국내 대표적인 가치투자 펀드인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 회장이 코스피가 한때 1600선까지 하락했던 지난 9일 고객들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대부분의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요약된 내용을 소개합니다.

(전략)
2008년 9월, 미국발 블랙먼데이의 충격적인 소식은 전 세계 투자자를 공포에 떨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리먼브라더스 등 5대 메이저 투자은행 중 3곳이 사라지고 미국 곳곳에서 은행들의 파산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우리나라 또한 예외가 아니어서 KOSPI가 900P까지 떨어졌습니다. 크고 작은 상처를 입은 많은 사람이 시장에 등을 돌렸고, 시장이 300P 간다 500P 간다는 알 수 없는 예측들이 난무했던 시기였습니다. ..(중략)...그때나 지금이나 공포가 공포를 지배하는 국면임은 같습니다. 하지만 공포의 양상은 그때와는 분명 다릅니다.

첫째, 2008년 금융위기가 구조적인 금융시스템의 문제에서 왔다면, 지금의 공포는 신용위험의 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가상승을 이끄는 프리미엄은 그것이 시장에 반영되면 더는 프리미엄이 아닙니다. 신용위험은 늘 있어 왔습니다. 가격하락을 부르는 위험조차 시장가격 하락에 반영되면 더는 위험이 아닙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위기에는 분명 위험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번 위험은 그 이상의 주가하락으로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위험이 가격에 반영됐음에도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둘째, 설령 이번 위기로 기업 실적이 둔화되더라도 한국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한국시장의 PER(주가수익비율)은 기업 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신용위기로 미국 경제가 타격을 입는다고 하더라도 기업 이익이 훼손되는 정도는 크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 중심의 수출 구조가 상당 부분 중국 위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적극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키우는 등, 국내 기업들의 노력 또한 그들의 체질을 더욱 강건하게 하고 있습니다.

셋째, 전 세계 유동성이 어디로 흐를 것인지의 문제입니다.
전 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유동성 자체는 당분간 축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다면 이 유동성이 어떤 자산에, 어느 지역에, 그리고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지를 조망해봅니다. 그동안 가장 안전하다고 여긴 미국과 유럽, 가장 안전한 자산이라 생각한 국채의 투자위험이 높아졌습니다. 이번 위기는 미국과 국채라는 안전지대 일변도의 투자방향성이 점차 재정자립도 및 통화정책 수단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와 우량한 주식 쪽으로 다극화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중략)

우리는 지금 또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심각해질 지, 또 얼마나 많은 공포가 시장에 닥칠지는 알 수 없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에서 겪은 아픔과 경험으로 무장해 현명한 판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공포의 반대편에 있는 기회를 보고, 떨어지는 주가가 아닌 돋보이는 가치에 주목하며, 시장을 등지기보다 훌륭한 기업의 주주로 참여해야 합니다.(후략)

(출처: http://www.assetplus.co.kr/ 투자의 지혜 / 고객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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