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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그레이엄은 지금 한국증시를 살까?

그레이엄이 살아있다면 최근 시장을 어떻게 볼까?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창시자이자 워렌 버핏의 스승으로 유명한 투자가다. 자산가치를 중시해 순자산보다 싸게 거래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했다. 그의 저서 <현명한 투자자>는 투자자들의 필독서로 꼽힌다.

그레이엄의 투자법은 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는 기업에 주목하는 투자법이다. 그레이엄의 기업 고르는 기준을 충족시키는 경우 '그레이엄 만족형' 기업이라고 부른다. 전체 시장이 과열되면 부실기업들도 높은 평가를 받아 그레이엄 만족형을 벗어난다. 반면 시장이 하락하면 우량기업들이 낮은 평가를 받아 그레이엄 만족형에 포함되기도 한다. 따라서 그레이엄의 투자대상이 될 만한 기업(이하 그레이엄 만족형)의 개수는 전체 시장의 고/저평가 여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 그레이엄 만족형은 다음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기업이다.

1. 순운전자본(유동자산-유동부채) > 시가총액
2. 당좌자산 > 유동부채
3. 최근 12개월 영업이익 > 0

[용어설명]
- 운전자본 : 기업이 영업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현금.
- 유동자산 : 1년 안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자산.
- 유동부채 :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부채.
- 당좌자산 : 현금, 매출채권 등 현금으로 바꾸기 쉬운 자산.

시장이 급락했던 지난 8월 9일 종가기준으로 그레이엄 만족형에 해당하는 기업은 129개다. 이는 전체 상장기업 1815개의 7.1%에 해당한다.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4분기에는 전체의 9.3%인 167개 기업이 그레이엄 만족형으로 분류됐다. 금융위기 이후 그레이엄 비율은 줄곧 4~5% 수준을 유지해 왔다.

* 그레이엄 비율(G-Ratio) = 그레이엄 만족형 기업수 ÷ 전체 상장기업 수
: 아이투자 파워 V차트에서 선정한 그레이엄 만족형에 해당하는 기업 수를 전체 상장기업 수로 나눠 구한 비율로 전체 시장의 고/저평가 여부를 가늠하는데 사용.

[표]그레이엄 비율과 코스피지수 추이

* 주가와 코스피지수는 매분기 기말 종가기준.

금융위기 이전 하락장은 2002년부터 2003년 초까지다. 코스피 지수가 고점 대비 30% 넘게 하락하면서 그레이엄 비율은 6%에서 14%까지 늘어났다. 이후 2005년까지 그레이엄 비율은 12~14%를 기록했다. 이는 10개 중 1개 이상의 기업이 영업에서 흑자를 내고, 부채상환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의미다. 반면 지수가 처음으로 2000을 넘던 2007년에는 전체 1.3%인 22개 기업만이 그레이엄을 만족시켰다. 그레이엄이 우리 증시에 투자하고 있었다면, 살 만한 기업이 별로 없었다는 뜻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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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chopung88
    좋은글 잘 봤습니다.

    용어설명 밑에 2010년 4분기에는 전체의 9.3%인~인데 도표는 2008년도 4분기에 9.3%인것 같습니다.

    혹시 오타가 아닌지....
    2011.08/10 14:38 답글쓰기
  • chopung88
    2011.08/1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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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투자™
    안녕하세요 chopung88님.
    말씀대로 2008년 4분기가 맞습니다.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드립니다.
    2011.08/10 14:54 답글쓰기
  • 아이투자™
    2011.08/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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