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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타짜의 수법, 가치투자자에게도 통할까?

지난 주말, 인터넷 도박에 대해 다룬 ‘그것이 알고 싶다’라는 TV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는데요. 혹시 보셨는지요?

프로그램의 절반 이상을 할애한 일명 '마늘밭 사건' 얘기보다 저는 전직 인터넷타짜가 직접 보여준 ‘선수’가 일반인을 털어가는 수법이라든가, 하우스(도박장) 주인만 돈을 버는 구조에 대한 설명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더군요.

타짜는 혼자서 4개의 ID를 이용해 한 명의 일반인을 상대로 게임을 해서 일반인의 주머니를 털었습니다. 다른 사용자들의 패를 다 볼 수 있는 뷰어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사용자들의 지갑을 거덜 내는 수법도 있었죠.

하지만 순진한 개인은 이런 무서운 시스템은 전혀 모른 채 원금 생각에 자꾸만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대죠. 그러다 밑천이 떨어지면 안타까워하며 일어섭니다.

오프라인 도박과 비교해 인터넷 도박이 더 위험한 이유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기억에 남네요.

여기서 ‘도박’을 ‘주식투자’로 바꿔서 읽어보면 어떨까요?

주식시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깡통 계좌를 차는 분들이 있는데,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PC와 스마트폰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한 없이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것도 비슷하죠.

지금은 간단한 이슈 한두 가지에 혹해서 몇 번 클릭만 하면 쉽게 주식을 살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만큼 주식으로 잃기도 쉬워졌지요. 하지만 가치투자는 지금이 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치투자자들은 번거롭게 몇 년치 재무제표와 사업 환경 등을 분석하고, 지금 그 종목이 비싼지 싼지 적정가치를 산정하며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어떤 이들이 보기에는 답답하기 이를 데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릅니다. 가치투자자들의 투자법이 답답할지는 몰라도, 가치투자자들의 주머니는 바로 그 답답한 투자방식 때문에 타짜들에게 털릴 가능성이 매우 낮아진다는 것을요.

주말 밤에 이 프로그램을 보고 나서 그런지 가치투자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시는 가치투자자 회원님이 더욱 멋있습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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