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를 일으키는 근본 원인은 지분법투자주식"

투자자를 위한 IFRS 안내서 주식 투자자를 위한 IFRS 핵심포인트(부크홀릭 펴냄)에 나오는 말입니다. 투자한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을 검토하다 보면, 순이익이 IFRS 도입 전인 작년 같은 기간이나 전분기에 비해 크게 변한 기업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위에 나온 말처럼 순이익 변동 원인이 지분법투자주식 때문은 아닌지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공시하는 IFRS 재무제표에는 지분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스노우볼 레터에서 지분법적용 순이익을 구해봐야 할 기업을 정리했습니다. 지분법적용 순이익과 지분법이 적용되지 않은 순이익의 차이가 1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표]지분법적용 순이익을 찾아야 하는 기업
(단위: 억원)

* 지분법적용 투자주식은 2010년 말 기준.
** 1분기 지분법 적용 순이익 25억 미만 기업 제외.

다우기술은 지분법손익이 순이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1분기에 발표한 당기순이익은 17억원이지만, 지분법을 적용하면 110억원의 순이익이 기록돼 93억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 밖에 위 목록에는 자동차 부품주들도 여럿 보입니다. 해외로 진출한 자회사의 이익이 전체 순이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분법적용 순이익 주의기업 전체 목록은 아래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목록에 오른 기업을 잘 확인하고 투자하신다면, 순이익 급감의 충격 또는 순이익 급증의 흥분으로 섣불리 매매 주문을 내는 비극(?)은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바로가기▶ [i]1Q 숨겨진 지분법이익이 큰 기업들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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