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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프리뷰]웃기엔 아직 때가 이르다
Market Preview
☆ 웃기엔 아직 때가 이르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랠리가 이제는 찾아오는 것일까?
지난주 초만 해도 공포 분위기가 팽팽하던 주식시장이 갑자기 밝아지며 곧 ‘2100’도 넘지 않을까 하는 상황으로 변했다. 사실 벌써 증시 주변에선 반등 기대를 내비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웃기엔 아직 때가 이른 것 같다.
왜냐하면 28일이 지나봐야 하지만 그리스 문제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2분기 실적을 확인해야 하는 절차가 있고, 현재 진행중인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 행진이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어디 그뿐인가! 그리스 못지 않은 대형 악재가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음을 잊지 말자. 지난 주말 S&P는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투자자들이 1000억 달러 상당의 자산손실을 입을 것이라는 경고장을 띄웠다.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를 재차 경고한 것이다.
8월 2일까지 미 의회가 미국 정부의 부채한도를 상향시키지 못할 경우 세계 금융시장은 아수라장이 될 게 뻔하다. 2008년 9월 말 미 의회가 입씨름만 벌이다 리먼 파산 이후 금융시장을 살리기 위한 구제금융법안을 부결시키자 다우지수가 하루에 777포인트나 폭락했다(2008. 9. 29). 그러고 나서야 미 의회는 이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미 때가 늦었고 10월 말까지 세계 금융시장이 폭락 행진을 벌인 바 있다.
이런 기억이 있는 마당에 8월 2일 전에 세계 증시의 큰 손(?)인 국제 금융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다.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랠리를 펼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가 웃기엔 아직 때가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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