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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 시대, 부채비율 계산]자회사 부채 살펴라

[편집자주: 5월 30일 연결재무제표 작성기업의 보고서 제출을 마지막으로 IFRS(국제회계기준)가 전면 도입된 첫 해, 첫 번째 재무제표가 모두 공시됐습니다. 생소해진 재무제표에 애써 익힌 투자지표들을 어떻게 계산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은데요. 아이투자에서는 IFRS 재무제표의 주요 투자지표 계산법에 대해 5회에 걸쳐 기사를 연재합니다.]

1. PER는 어떻게 계산할까? (▶바로가기)
2. PBR은 어떻게 계산할까? (▶바로가기)
3. ROE는 어떻게 계산할까? (▶바로가기)
4. 영업이익률은 어떻게 계산할까? (▶바로가기)
5. 부채비율은 어떻게 계산할까?


부채비율은 기업이 자기 돈에 비해 빚을 얼마나 지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지표입니다. 부채비율이 200%라는 것은 자기 돈 100원에 남의 돈 200원을 빌려 총 300원을 가지고 사업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부채비율은 기업의 재무 안전성을 점검하는 중요한 지표로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은 경기가 좋을 때는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경기가 안 좋아지면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수익이 급감할 수 있습니다. 조선업이나 건설업은 업종 특성상 부채비율이 높은 편이며, 그외 일반적인 제조업은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채비율 = 부채 ÷ 자본

IFRS 재무제표에서 부채비율을 구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연결재무제표에는 자회사 부채가 포함돼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2010년에 IFRS를 조기 도입한 기업의 사례에 비춰볼 때 우리나라 제조기업 전체의 부채비율은 IFRS 도입으로 종전보다 30~40%p 늘어난 130~1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자회사의 재무정보가 모회사에 합산됐기 때문입니다.

* 부채는 자본과는 달리 지배주주와 비지배주주의 구분이 없습니다. 따라서 재무제표에 기록된 수치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표1]IFRS 부채비율 계산
종류
부채비율 계산
비고
연결재무제표(138社)
부채비율 = 부채 ÷ 자본
(연결재무제표는 자본 대신 지배자본 사용)

자회사 부채 포함. 모회사만의 부채를 구하려면 별도재무제표 수치 이용함.
별도재무제표(1300社)
연결재무제표 작성시 부채비율이 높아질 수 있음.
개별재무제표(300社)
 
* 괄호 안은 작성기업의 수
(자료: 아이투자)

작성하는 재무제표가 달라도 부채비율 계산법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IFRS 도입으로 달라지는 부채비율의 변화입니다. 부채비율의 변화는 자회사의 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이 주로 해당됩니다. 실제 재무제표 사례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화승알앤에이 = 화승알앤에이3,960원, ▲70원, 1.8%는 2010년에 IFRS를 조기 도입한 기업으로 2011년 1분기부터 연결재무제표를 발표했습니다.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 자회사가 있고 종속기업 및 관계기업 투자비중이 전체 자산의 약 40%로 높습니다.

[표2]화승알앤에이 연결 재무상태표
(단위: 억원)


자회사의 부채와 자본이 포함된 화승알앤에이의 부채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채비율 = 부채총계 ÷ 지배지분 = 6641 ÷ 2207 = 301%

위에서 구한 부채비율 301%는 지난 2005~2009년까지 5년간 평균 139%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이는 갑자기 부채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자회사의 부채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즉 자회사의 부채비율이 화승알앤에이보다 많이 높았기 때문에, 이를 합산한 전체 부채비율이 올라간 것입니다.

자회사를 제외한 화승알앤에이만의 부채비율은 별도재무제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는 기업은 반드시 별도재무제표를 함께 공시하고 있습니다.

[표3]화승알앤에이 별도 재무상태표


자회사의 자본과 부채를 제외한 화승알앤에이3,960원, ▲70원, 1.8%의 부채는 3204억원, 자본은 2175억원입니다. 부채비율은 147%로 5년 평균('05~'09)보다 약간 높습니다. 따라서 2011년에 화승알앤에이의 부채비율이 급증했다고 보기는 힘듭니다.

단, 자회사의 부채는 어떤 형태로든 모회사가 결국 부담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므로 투자자는 기업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이 기업이 부담하는 실질적인 부채비율임을 고려해 투자판단을 내려야 합니다. 이는 IFRS가 추구하는 기업의 경제적 실질에 맞는 일이기도 합니다.

연결재무제표 작성의무가 한시적으로 면제된 1300개 기업들도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면 대체로 부채비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연결 대상이 없어 개별재무제표만 작성하는 기업의 부채비율은 종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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