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대손상각비란, 기업이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돈 중 대손충당금을 초과하는 금액입니다. 기업이 자산으로 인식하는 매출채권이나 미수금 등은 실제로 거래업체의 부도 등 이유로 일부를 현금으로 회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수하지 못하는 비율 등을 감안하여 대손충당금을 설정함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을 초과하는 미회수금액이 발생할 시 이를 대손상각비로 손실처리합니다.

한 기업이 매출채권 100억원에 대해 대손충당금 2억원을 설정했으나, 3억원의 현금을 회수하지 못했을 경우를 예로 들어볼까요.

회수하지 못한 금액 3억원 - 대손충당금 2억원 = 1억원

이 1억원에 해당하는 손실이 대손상각비입니다.

2. 투자자 Point

대손충당금을 설정할 때 지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일정 비율로 설정하게 되므로, 원칙적으로 대손상각비는 자주 그리고 크게 발생하는 항목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어떤 기업의 대손상각비가 발생했을 경우 일회성의 손실인지, 해당 기업이 돈을 받을 권리가 있는 채무기업들의 업황이 좋지 않아 향후에도 발생가능한지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손상각비가 일회성의 손실일 경우, 기업가치를 판단하는 여러 가지 다른 요소와 함께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