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의 역사가 오래되고 주식시장이 발달한 미국에서 배당투자는 상당히 중요한 투자 수단입니다. 배당은 주식을 갖고만 있어도 나오는 현금흐름이며, 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는 기업의 장기적인 수익률은 시장을 능가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은퇴를 대비한 노후 자금으로 배당을 꾸준히, 그리고 충분히 지급하는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의 유명 투자 사이트들은 배당과 배당 투자로 적당한 기업에 대해 따로 메뉴를 배정해 칼럼을 쓰고 종목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The Motley Fool (www.fool.com)도 그 중 하나입니다. The Motley Fool에서 밝힌 배당투자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요약, 번역해 소개합니다.

너무 높은 배당성향을 주의하라

배당성향이 75% 이상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기업이 번 돈의 대부분을 배당한다면, 새로운 변화에 대처할 여유가 줄어든다. 이로 인해 이익이 줄어든다면, 배당 역시 사라지거나 줄어들 수 있다. 높은 시가배당률을 보이는 기업 가운데는 심지어 배당성향이 100%가 넘는 기업도 있다. 이런 기업의 배당은 1회성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30%~60%의 배당성향을 유지하며 이익의 성장을 통해 배당을 늘리는 기업은 안전한 배당투자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배당투자에 있어 주주에게 좋은 것은 순간의 즐거움보다는 오래가는 지속성이다. 이러한 기업을 찾는다면 쳇바퀴 도는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한 은퇴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배당성향 : 연간 배당액 / 연간 순이익
기업이 한 해동안 벌어들인 돈을 주주에게 돌려준 비율. 배당성향이 100%라면 한 해동안 번 돈 모두를 주주에게 나눠줬다는 의미입니다.

아래 스노우볼 레터를 참조하시면 배당투자에 대해 좀 더 알아볼 수 있습니다.
▶ 꼼꼼한 배당투자자가 챙겨야 할 2가지
▶ 10년간 배당을 늘려온 기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