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에서는 22일 이익모멘텀을 이용한 초과수익전략을 제시했다. 이 전략은 이익모멘텀과 주가수익률의 차이를 이용해 포트를 구성하는 것이다. 코스피의 강세에도 업종별, 종목별 수익률 편차가 큰 상황에 대한 대응을 위해 전략을 제시한다고 KB투자증권은 밝혔다.

모멘텀은 일종의 추진력을 뜻하는 용어로, 이익모멘텀은 이익에 대한 전망치가 예상보다 늘어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익이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주가는 그만큼 오르지 않은 기업을 찾아 포트를 구성하는 것이 이번 전략의 핵심이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8일 같은 전략으로 SK154,300원, ▲300원, 0.19%, 금호석유134,500원, ▲1,100원, 0.82%, SK이노베이션114,800원, ▲3,800원, 3.42% 등 12종목을 선별해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지난 2주간 수익률 7.9%를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보다 4.3%p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당 전략을 통해 포트를 처음 제시한 2월 25일 이후의 누적수익률도 28.7%로 코스피 대비 16.2%p 높은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현재까지 이익모멘텀을 이용한 초과수익 전략이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현재 시점에서 같은 전략을 활용해 12개 종목을 선별한다. 구체적인 선별조건은 아래와 같다.

▶ 시가총액 3,000억 이상 종목 중 12개월 예상 EPS(주당순이익) 전망치가 2개월 전보다 상승
→ 2개월 전 예상보다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종목

▶ (12개월 예상 EPS의 2개월 변화율 - 2개월 주가 수익률)이 0 이상
→ 2개월 전 예상이익의 증가 폭에 비해 주가가 오르지 않은 종목

▶ EPS 수정비율이 0 이상인 종목. →  예상보다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보다 많은 종목
*참고: EPS 수정비율은 '(EPS 추정치 상향수 – EPS 추정치하향수) / EPS 추정치 전체수'로 계산

▶ 이익전망 컨센서스에 미반영된 리스크(향후 이익전망 하향 가능성, 각종 규제, 낮은 거래량으로 인한 거래비용 증가 위험)로부터 자유로운 종목

선별조건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LG전자110,900원, ▲800원, 0.73%, 신세계155,000원, ▲100원, 0.06%, 현대글로비스119,500원, ▲2,200원, 1.88% 등 12개 종목이다.



아이투자에서는 KB투자증권의 보고서 제출일 기준으로 이들 12개 종목으로 포트를 구성해 향후 6개월 ~ 1년간 성과를 추적해보고자 한다. 포트추적 메뉴에 등록된 이익모멘텀 미반영 12選 포트폴리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