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오름세로 돌아서는 듯했던 시장이 다시 하락했습니다. 늘 좋은 뉴스와 나쁜 뉴스가 함께 있는 주식시장이지만, 여러가지 국내외 불안한 물가 상황과 2000 이라는 지수에 대한 부담으로 나쁜 뉴스가 부각된 듯합니다.

이럴 때 불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기업이 지갑에 직접 넣어주는 현금흐름이 아닐까 합니다. 지갑현금흐름이라 이름 붙여 봤는데요. 바로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나눠주는 배당입니다.

아이투자의 개편된 서비스에서는 기업의 배당정책과 매력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V차트가 추가됐습니다. 배당차트는 배당의 주요 요소인 주당배당금, 배당성향, 시가배당률을 비교합니다. 가치투자 클럽 골드서비스 기업가치 분석의 3번째 질문인 "영업활동으로 번 돈이 어떤 자산으로 쌓이는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주당배당금은 한 주당 주주가 받을 수 있는 배당금입니다. 대신증권16,760원, ▲80원, 0.48%의 2010년 배당금은 1000원으로 만약 10주를 가진 주주라면 총 1만원의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가배당률은 은행에서 주는 예금금리와 비슷한 개념으로, 배당금이 주가의 몇 % 인지 나타냅니다. 대신증권의 최근 5년간의 시가배당률은 약 5% 내외로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이는 대신증권을 꾸준히 보유했다면, 주가등락에 관계없이 은행예금보다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는 의미로, 시가배당률이 꾸준히 시중금리보다 높은 기업은 그만큼 배당의 매력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1]주당배당금&시가배당률

(출처: 아이투자)

배당성향은 그 해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에서 얼만큼을 주주에게 나눠줬는지를 보여줍니다. 대신증권16,760원, ▲80원, 0.48%의 2010년 배당성향은 86%로 100원을 벌면, 86원을 주주에게 나눠주고, 14원만 회사에 남겨놨다는 의미입니다. 배당성향이 꾸준한 기업은 그만큼 안정적인 사업과 주주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표2]배당성향&시가배당률

(출처: 아이투자)

곧 3월 결산 기업들의 결산일이 다가옵니다. 주로 금융회사들의 실적 결산이 몰려 있는데요. 좋은 실적과 배당정책을 보이는 기업의 주주라면 풍성한 지갑현금흐름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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