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투자를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투자에 너무 신경이 쓰이고 투자가 일상을 지배하는 타입, 적당한 긴장감이 있지만 흥미를 느끼면서 투자하는 타입, 진지한 긴장감이 거의 없고 잘해보고 싶다는 실질적인 의욕이 부족한 타입 등 크게 세 가지로 나눌 때 여러분은 어디에 속하시나요?

만약 매우 신경이 쓰이고 자신이 지배당하고 있다고 느끼신다면, 현재 자신의 몸에 맞지 않는 너무 어려운 투자의 도구(공식 및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있거나 너무 큰 금액을 투자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적당한 긴장감을 느끼면서 감내할만한 적은 시행착오와 그보다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 투자의 도구나 금액 수준이 적당하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굳이 더 노력할 필요도 못 느끼고 뭔가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는 긴장감조차도 별로 없다면, 아마도 투자의 도구나 금액의 크기를 자신의 실력보다 훨씬 보수적으로 잡아 투자에 별로 비중을 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투자는 인생의 일부입니다. 영리목적의 기념주화나 그림 수집과 같이 거래차익을 노리는 매매행위는 주식의 가격변동을 이용한 거래와 유사하고, 상권과 수익비용 분석을 통해 커피숍 영업을 시작하는 사업행위는 사업모델분석과 이익추정을 통해 주식에 투자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즉, 사실 우리는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투자를 많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투자행위는 일상과 조화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때 더욱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형태가 될 것입니다.

자신이 주식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을 계산해 보시고 장기적으로 쓸 일이 없는 여유자금 중에서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는 정도의 금액을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아마 여러 대가들의 투자법, 혹은 여러 이론적인 투자방식 중에서 자신이 어떤 식으로 투자해야 할지, 몇 개의 종목에나 투자하고 실적을 추적할 수 있을지, 얼마 정도의 금액을 투자할 수 있을지 등 투자의 전체적인 틀과 사이즈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