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투자에서는 가치투자클럽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종목 X-Ray> 차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종목 X-Ray>는 기업의 현금 창출력, 수익 성장성, 재무 안전성, 경제적 해자, 밸류에이션 등 5가지 항목에 대해 점수를 매기고 이를 오각형 모양으로 볼 수 있도록 만든 아이투자에서 자체 개발한 차트입니다. 차트를 통해 기업의 강점과 약점을 X-Ray를 찍듯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예시]종목 X-Ray 차트

(출처: 아이투자)

<종목 X-Ray>의 각 항목별 점수산출과 보는 법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i레터]한눈에 보는 기업분석, 종목 X-Ray

다음은 2월15일 기준 X-Ray 점수 상위 100개 기업을 정리한 것입니다.

[표1]X-Ray 점수 상위 100선


1위를 차지한 기업은 SBS의 방송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유통하는 기업인 SBS콘텐츠허브로 25점 만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정상어학원으로 알려진 초등영어 교육기업 정상제이엘에스6,530원, ▲20원, 0.31%, 인천 및 군산항에서 항만 하역사업을 하고 있는 선광14,890원, ▲70원, 0.47%, 깐깐한 정수기로 유명한 웅진코웨이 등이 23~24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들었습니다.

단지 X-Ray 점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매수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X-Ray 서비스는 일정한 조건에 의해 자동으로 계산돼 투자자에게 나쁜 기업을 걸러내고 좋은 기업의 후보들을 최대한 압축해서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즉 종목발굴에 드는 노력과 시간을 최대한 줄여주는 도구지요. 따라서 투자자라면 컴퓨터가 해줄 수 없는 것을 보완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점수를 산출하는 컴퓨터의 약점은 이 기업의 점수가 일시적인지, 유지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를 보완하려면 자세한 분석이 필요하지만, 최근 분기 주당순이익(EPS)과 경제적 해자 점수만 살펴봐도 짧은 시간에 효율적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경제적 해자 점수가 다른 항목점수에 비해 낮거나, 분기 EPS가 현저히 높은 분기가 있다면 현재 이 기업의 X-Ray 점수는 '컴퓨터의 오해' 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다음은 X-Ray 점수 상위 20개 기업의 경제적 해자 점수와 가치지표, 직전 5분기 주당순이익(EPS) 자료입니다. 5개 분기의 주당순이익(EPS)를 통해 전년 동기대비 EPS와도 비교할 수 있습니다.

[표2]X-Ray 점수 분기EPS 자료


노란색으로 표시된 부분은 다른 분기와 현저히 다른 EPS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선광14,890원, ▲70원, 0.47%은 지난 2010년 2분기 다른 분기에 비해 10배 가까운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선광의 2분기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배당금 수익 221억원이 기록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투자회사 화인파트너스로부터 배당금 수익이 발생했는데, 화인파트너스는 지난 2009년 총자산 1.5조원, 순이익 9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만약 선광이 계속 화인파트너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앞으로도 화인파트너스의 투자성과가 좋다면 이같은 배당금 수익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특이사항의 원인을 확인하는 투자자의 노력이 뒷받침될 때, X-Ray 점수는 더욱 강력한 '종목발굴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모든 기업에 대한 각 항목별 X-Ray점수와 합계, 주요 가치지표, 최근 5분기 주당순이익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서비스는 다음주 중에 가치투자 클럽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