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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실리콘웍스,스마트 기기 성장 수혜

[편집자주: 이 글은 가치투자클럽 프리미엄 유망기업 분석 코너에 게재됐던 자료입니다. 기업의 사업모델과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투자 회원에게 함께 공개 합니다. 적정주가 및 투자전략은 제외합니다.]

투자포인트

1. 태블릿 PC 성장에 따른 수혜.
2. 디스플레이용 핵심 반도체(LDI, T-Con, PMIC, EPD-IC, D-IC) 모두 생산 가능.
3. 맥북 에어, 아이패드 등에 부품 제공 등 기술력 입증.
4.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기술료 수입.
5. LED, AMOLED 등에도 적용 가능한 기술력 확보.
6. 안전한 재무구조, 현금과 예금 17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0% 차지.

실리콘웍스는 팹리스(Fabless)업체로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이다. 팹리스 업체란 주로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제조 등의 공정은 외주를 통해 생산하는데, 이들 기업을 파운드리(Foundry)라고 부른다. 국내 대표적인 파운드리 기업이 동부하이텍이다.

LDI, T-Con, PMIC  반도체 토털 생산 기업

실리콘웍스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LCD구동 IC(LDI), 타이밍 콘트롤러(T-Con), 전력관리 IC(PMIC)등을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다. 특히 실리콘웍스의 제품들은 애플사의 아이패드와 맥북 에어 등의 패널에 납품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표1] TFT-LCD에 적용되는 실리콘웍스 제품

                                                                                                  (출처:실리콘웍스)

또한 아이패드 성공에 힘입어 올해부터 태블릿PC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태블릿PC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기 때문에 실리콘웍스가 생산중인 LDI, T-Con, PMIC 등의 반도체 부품의 활용도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LCD구동 IC(LDI)는 디스플레이 패널 구동에 필수 제품으로 화면에 문자나 영상 이미지들이 보일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패널에 전기 신호를 전달한다. 특히 실리콘웍스가 개발한 멀티채널 드라이버 IC는 드라이버 수를 25% 감소할 수 있는 기술로 매그나칩과 OKI사에서 연간 100억원에 달하는 기술사용료를 받고 있는 기술이다.

타이밍 콘트롤러(T-Con)는 디스플레이 패널의 최초 이미지 구동용 칩으로, 실리콘웍스는 기존 제품 대비 전력을 50% 감소된 초저전력 타이밍 콘트롤러를 생산중이다. 타이밍 콘트롤러 매출은 2008년 373억, 2009년 513억, 2010년 3분기까지 453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관리 IC(PMIC)는 최소한의 전력으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할 수 있도록 전압을 조정하고, IC 및 주변부품을 전기적 충격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배터리로 구동되는 모바일이나 태블릿PC 등에 배터리 구동시간을 늘려 주는데 활용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08년 PMIC류 매출은 31억, 2009년 93억, 2010년 3분기까지 160억등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실리콘웍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실리콘웍스는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는 핵심 반도체를 모두 설계할 수 있는 기업으로 향후 태블릿PC, 스마트 기기 등 디스플레이 고급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표2] 실리콘웍스 주요 제품 성장률
(단위:천원)
품목   2010년 3분기 2009년 2008년 2007년
LDI 내수 - - - -
수출 121,545,646 114,993,243 73,076,665 40,988,981
수출성장률(yoy) 전년실적 초과 57% 78%  
T-Con 내수 5,119 - - -
수출 45,355,069 51,370,673 37,033,018 9,270,513
수출성장률(yoy)   39% 299%  
PMIC외 내수 9,670,828 13,473,774 12,014,332 8,445,173
수출 16,052,164 9,367,903 3,112,738 3,356,572
  전년실적 2배 201% -7%  
합계 내수 9,675,947 13,473,774 12,014,332 8,445,173
수출 182,952,879 175,731,819 113,222,421 53,616,066
192,628,826 189,205,593 125,236,753 62,061,239
(출처: 사업보고서,아이투자)

한편 실리콘웍스의 드라이브 구동 IC(D-IC)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작년 3분기 기준 15.3%로 매년 급성장하고 있다. 타이밍 콘트롤러(T-Con) 점유율도 12.5%로 전년 대비 2%P 증가하는 등 세계 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향후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

[표3] 주요제품 시장점유율

 구 분

D-IC

T-Con

셰계시장 점유율

셰계시장 점유율

2010년 3분기 15.31% 12.56%
2009년 11.72% 10.68%
2008년 6.59% 9.27%
                                      (출처: 사업보고서,아이투자)

태블릿PC 성장 수혜

시장에서는 전세계 태블릿PC 올해 시장규모를 5500만대, 내년엔 1억대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태블릿PC의 예상 판매량은 작년 2000만대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현재로선 태블릿PC의 디스플레이에 가장 적합한 것이 LCD 디스플레이다. 따라서 LCD 디스플레이의 핵심 칩을 제공하는 실리콘웍스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매력적인 현금성 자산

실리콘웍스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풍부한 현금성 자산은 투자에 안정감을 더해 준다. 작년 3분기 기준 현금과 단기예금을 더하면 1700억원으로 총 자산(2322억원)의 72%를 차지한다. 풍부한 현금성 자산은 향후 연구개발 및 M&A 등에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어 회사의 성장을 위한 든든한 자금줄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한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IT 관련 기업과는 달리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점도 동사의 재무구조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한다.

[표4] 실리콘웍스 재무상태표(대차대조표)



미래 성장 동력 LED와 E-paper 드라이버 IC

현재 디스플레이 시장은 LG디스플레이의 LCD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AMOLED로 양분돼 있다. 양 디스플레이의 장,단점으로 인해 기술개발이 끊임 없이 진행중이다. AMOLED는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을 위시해 삼성전자 제품에 지속적으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큰 화면에는 LCD 기술이 더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당분간은 LG디스플레이향 납품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향후 디스플레이는 휘는 디스플레이쪽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이 경우 LCD 보다는 AMOLED쪽 기술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3~4년은 LCD와 AMOLED가 양분하되, 장기적으로는 AMOLED쪽 성장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실리콘웍스는 AMOLED SD-IC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AMOLED 시장 확장에 따른 대응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표5]실리콘웍스 아몰레드 드라이버 IC 개발현황


실리콘웍스는 LED 드라이버와 전자종이에 적용 가능한 E-paper 드라비어 IC(EPD-IC) 등에 대한 제품 개발을 완료해 LED와 전자종이 시장에 대해서도 잘 대응하고 있다.

LED 드라이버 IC는 LED를 안정된 밝기와 높은 효율로 LED를 켜주는 IC를 말한다. LED는 광변환 효율이 높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아 가전, 정보통신, 건설, 자동차 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실리콘웍스는 LED 드라이버 IC를 이미 양산하고 있고 고급 제품에 대한 기술 개발도 완료한 상태다.

[표6]LED 드라이버 IC 개발현황


EPD는 종이의 장점과 디스플레이 장치의 장점을 결합한 정보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EPD 사업 관련해 현재 전자책(E-book), 휴대용 디스플레이 분야를 중심으로 EPD 사업을 진행중이며, 타사에 비해 초기에 진입해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실리콘웍스는 향후 디스플레이 발전이 예상되는 AMOLED, LED, EPD 칩을 개발 완료 또는 양산에 들어간 상태로 미래 디스플레이 변화에도 잘 대응하고 있다고 판단된다. 기술력의 바탕은 인력 구성에서 짐작해 볼 수 있다. 한대근 대표를 주요 경영진의 이력은 LG반도체와 LG디스플레이 연구원 출신으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고, 전체 직원 230명 중 연구직이 186명으로 전체 직원의 80%가 연구직이다.

이런 기술력은 실리콘웍스의 로열티 수입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매그너칩과 OKI사는 실리콘웍스의 멀티 채널 드라이버 IC 인터페이스 기술을 사용해 LCD 드라이버를 생산중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드라이버 수를 1/4로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이를 통한 로열티가 올해 약 200억원 내외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표7] 제품별 연간 실적 예상

                                                                                                  (출처:키움증권)

LG디스플레이향 높은 매출 의존도는 리스크

실리콘웍스의 LG디스플레이향 매출 비중은 약 88%로 LG디스플레이의 실적에 거의 의존하고 있어 매출처 다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향후 삼성전자 등의 AMOLED 관련 매출이나 해외 고객사 확보 등 실질적인 변화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디스플레이쪽은 기술 변화가 빠르고 경기 변동에도 민감해 실적이 큰 폭의 변동이 있을 수도 있는 만큼 매 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제품군 별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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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 arbitrage
    혹시 이 회사와 TLI 라는 상장사는 어떤 관계인가요? T-Con 쪽에서 경쟁하는 것 같고, LG 향 쪽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일치하는 것 같은 데, 둘을 비교하자면 어떨까요?http://
    2011.02/25 00:58 답글쓰기
  • arbitrage
    2011.02/25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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