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싸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싸다는 것은 단순히 가격이 낮은 것을 뜻하지 않습니다. 껌 한 통에 50만원이라면 아무도 사지 않겠지만, 고급 승용차 한 대에 50만원이라면 누구나 사고 싶은 것처럼, 가격이 가치에 비해 현저히 낮을 때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 싼지 비싼지를 평가하는 잣대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방법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을 찾아보는 것입니다. 주가순자산비율은 시가총액(기업의 가격)이 순자산(기업의 재산)의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낮을수록 기업이 가진 재산에 비해 낮은 가격에 거래된다는 뜻입니다.

아이투자 가치투자클럽의 종목쇼핑을 이용해 찾아본 PBR이 낮은 기업 20선입니다. 위험을 피하기 위해 최근 2년간 분기실적이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는 기업으로 제한했습니다.

[표]저PBR 20선
(단위: 원, %)

*주가는 2월 8일 종가 기준, 마지막 4줄은 각 분기별 주당순이익(EPS)
(출처: 아이투자 종목쇼핑)

위 기업들은 PBR이 0.2배 ~ 0.5배 사이입니다. 이는 기업이 가진 재산에 비해 50%~80% 할인된 가격에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뜻도 됩니다. 이렇게 '싸게' 거래되는 기업을 잘 살펴보면 좋은 기회를 발견할 수 있겠지요.

*종목쇼핑에서는 PBR 이외에도 다양한 투자지표를 기준으로 기업을 나열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각 지표의 '높'과 '낮'을 클릭하면 순서가 정해지고, 엑셀다운로드를 클릭하면 엑셀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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