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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한 바구니에 담되, 한 번에 담지말라

개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보면 가끔 지나치게 많은 종목에 분산하고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여기서 지나치게 많다는 말은 상대적인 표현입니다. 자신의 투자 실력이 웨렌 버핏처럼 뛰어나다면 그가 한 말처럼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을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여러 종목에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서 분산 투자은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그런데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든 여러 바구니에 담든 한 번에 담는 것은 잘못된 행위입니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2가지로 나누어 본다면, 하나는 펀더멘털, 다른 하나는 심리적 요인입니다. 펀더멘털의 경우 투자자가 분석을 통해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리적 요인은 꽤나 어려운 문제이지요.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르지 않습니까. 특히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요인을 알아 맞힌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벤저민 그레이엄은 이러한 주가의 심리적 변동성을 '조울증'에 비유하기도 했지요.

아래의 차트를 보면서 한 번 생각해보도록 합시다.


기간 : 2010년 6월 1일 ~ 2011년 1월 17일
주가 변화 : 1,890원 -> 3,970원
주가 상승률 : 103.37%

작년 6월 1일에 일괄 매수로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100%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을 것입니다.

다른 차트 하나를 더 볼까요?

기간 : 2010년 6월 1일 ~ 2011년 1월 17일
주가 변화 : 16,400원 -> 11,450원
주가 상승률 : -30.18%

같은 기간 KOSPI 지수가 1610에서 2100까지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가진 주식이 이런 모습을 보인다면 심리적으로 상당한 소외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펀더멘털이 튼튼하고 실적이 좋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겠지만, 그 이후에는 주식을 얼마에 사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분할 매수는 무조건 싸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주가가 올라갈 때는 조금 더 비싸게 사고, 주가가 내려갈 때는 조금 더 싸게 사는 것이지요. 

그런데 분할 매수를 통해 주식을 조금 더 비싸게 산다고 해서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심리적으로 흔들리게 되는 경우는 주가가 떨어지는 때입니다. 이 때 분할 매수는 주식을 좀 더 싼 가격에 사게 해줌으로써 투자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또한 다시 주가가 반등하게 된다면 일괄 매수한 것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안겨주겠지요.


유럽발 악재로 주식시장이 폭락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투자자들은 이런 생각을 하겠죠.

'주식시장이 더 떨어질까? 다시 반등할까?'
'봐둔 주식이 있는데... 사야할까? 기다려야할까?'

기본적으로 시장 예측에 의한 매매는 틀릴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분할 매수는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빛을 발하게 됩니다. 이후에 주가가 더 떨어진다면 싸게 살 수 있어서, 주가가 오른다면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좋은 것이죠.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나지 않는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높은 회전율과 비계획적인 매수/매도입니다. 높은 회전율 또한 비계획적인 매수/매도 습관에서 나오게 되는 현상이지요. 어떤 주식을 사든 다음과 같이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소 ○개월, ○회에 걸쳐 분할 매수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말을 남겼죠. 
"뛰어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좋은 습관으로 모두 뛰어난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어포너스는 현재 아이투자에서 종목 리서치와 종목 상담을 위한 스노우볼투자클럽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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