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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DP 비율로 본 주식시장 매력도

[편집자주: 주식시장 전체의 현재 밸류에이션을 평가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만약 어떤 특정 지표 하나만을 가지고 시장 전체를 판단하기 위해 만능 잣대를 들이댔다간 뼈아픈 손실을 경험하게 되기도 합니다. 이에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을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현재 주식시장을 평가할 수 있는 시각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말했듯 조울증 환자인 미스터마켓의 기분을 예측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미스터마켓과 거래를 해야 하는 투자자가 그의 기분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면 자칫 그의 기분에 휘둘려 버리는 일도 생긴다. 과거 미스터마켓의 기분이 좋았을 때와 나빴을 때의 행동에 근거해 판단한다면 이 종잡을 수 없는 거래상대의 기분을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지난 2007년 종합주가지수가 처음으로 2000를 넘었을 때,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GDP의 118%로 약 1.2배 수준이었다. 이는 IMF 외환위기로 GDP가 감소해 일시적으로 1.5배 이상을 기록했던 99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로 투자자가 욕심보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도 된다.

2008년 금융위기로 주가가 하락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GDP의 61% 수준까지 떨어졌다. 그래프에서 보듯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GDP의 0.6배 수준일 때 주가가 가장 낮았다.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투자자들의 두려움은 커졌지만, GDP ratio를 통해 시장을 관찰해온 현명한 투자자라면 두려움 속에서도 서서히 욕심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워렌 버핏도 자신이 폭락장에서 탐욕을 부릴 수 있었던 근거 중 하나로 GDP와 시가총액의 비교를 통해 시장의 수준을 가늠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림]한국 국내총생산(GDP)과 시가총액

(자료: 아이투자)
*시가총액은 코스피+코스닥, GDP는 명목GDP 사용

<자산배분 전략>


주가지수가 다시 2000포인트를 넘어선 지금은 어떨까? 지난 12월29일 종가기준으로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1234조원이다. 3분기까지 발표된 우리나라 연환산 GDP는 1141조원으로 GDP ratio는 108%다.

절대적인 주가수준은 지난 2007년과 비슷하지만 GDP ratio가 과거 가장 높았던 수준으로 상승한다면 지금보다 약 10%P의 상승 여력이 더 있는 셈이다. 물론 다시 하락할 수도, 지난 2005년처럼 최고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지만 현재 주가가 낮은 수준에서 높은 수준으로 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GDP ratio가 100%를 많이 넘어설수록 개별 종목에 대한 안전마진을 넉넉히 잡고 투자에 나서야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

GDP ratio와 함께 확인해야 하는 지표가 금리다. 지난 12월29일 기준 국고채 3년 금리는 3.38%로 하향 안정화돼 있는 상태다. 향후 물가 인상에 따른 정책금리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중금리 역시 더 하락하기 보다는 점진적 상승쪽에 더 무게감이 실린다.

금리가 현재 수준에서 급격히 상승하지 않을 경우, GDP ratio로 보는 주식시장의 상한 밴드는 현재 지수에서 약 15%내외로 계산해 볼 수 있다. 즉 종합지수 2350 내외가 현재 GDP 수준에서 지불할 수 있는 높은 시가총액 수준이란 의미다.

*이 리포트는 가치투자클럽 프리미엄 서비스 <핵심경제지표 분석>코너에 게재된 것입니다. 리포트 내용 중 1월의 포트폴리오 운영전략과 현금비중 부분은 제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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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 88sunny
    백번들어도 실행하지않으면 자신의 것이 되지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요즘입니다..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http://
    2011.01/24 11:28 답글쓰기
  • 88sunny
    2011.01/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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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홀릭
    지금 시점 투자타임를 감히 비유하자면 신데렐라 파티의 마감시간인 밤 12시를 기준으로 체감상 피크타임인
    약 8-9시를 향해 기대반 두려움반 심정으로 파티장으로 사람들의 입장이 속속 이어지고 있는 시간인 듯합니다
    따라서 적어도 1사분기까지는 이미 시장에 진입하여 참여하고 있는 기관과 외국인 그리고 개인들간의
    섹터별, 종목별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재평가 특징의 장세에서..... 조금스런 마음으로 파티를 즐기는 시간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단, 신데렐라가 귀가하는 시간 전인 약 11시 정도에는 먼저 귀가를 염두에 두어야겠지요~
    (신데렐라 파티가 끝나는 12시 이후의 허망한 모습은 여러분 모두가 2008년에 경험해보았기에....)
    http://
    2011.01/24 21:09 답글쓰기
  • 비타민홀릭
    2011.01/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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