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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투자자가 침팬지를 못 이기는 이유

미국 듀크대학교에서 최근 흥미로운 실험이 있었습니다. 먼저 침팬지들에게 땅콩(그저그런), 오이(별로 좋아하지 않는), 바나나(무척 좋아하는)가 가득 찬 그릇 3개 중의 2개를 보여줍니다. 침팬지들은 2개의 그릇을 살펴보고 바나나가 들어 있는 그릇이 있으면 바로 그 그릇을 선택했습니다.

이번엔 둘 중 하나의 그릇을 덮개로 가리고 땅콩이 들은 그릇과 함께 보여줍니다. 그러자 침팬지들은 대부분 땅콩이 들어 있는 그릇을 선택합니다. 덮개 안에 바나나가 있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그릇이 비어 있거나 오이가 들어 있지 않으면 여간해선 가려져 있는 그릇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토대로 듀크대 연구진은 침팬지도 정보가 확실하면(바나나가 들어있는 그릇이 보이면) 최상의 선택을 하지만, 잘 모르면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보다 채권(또는 은행예금)이 안전하다고 생각해 주식을 멀리하는 것도 비슷한 까닭일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간으로 볼 때 채권의 안전을 선택한 대가는 너무 비쌀 때가 많습니다. 다음은 장기간에 걸친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비교입니다.

[표]주식수익률 vs. 채권수익률



투자기간이 길수록 주식수익률은 채권수익률을 능가합니다. 30년을 투자한다면, 주식투자자 누구나 채권투자자보다 나은 성과를 올릴 수 있군요.

잘 모르면 안전한 선택을 하는 침팬지는 확실히 자신의 '능력범위'를 알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자신의 능력범위를 과신한 나머지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하다가 실패를 경험하는 걸 보면, 침팬지는 투자에 기본은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침팬지보다 나은 점은 '능력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점이겠지요. 가려진 그릇을 조사할 수 있는 '능력범위'를 갖춰 맛있는 바나나를 먹을 수 있는 투자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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