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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자산가격에 영향을 주는 경제요인은?

투자자들은 기업가치에 기반하여 투자를 합니다. 다만, 일부는 거시경제의 비중을 크게 두고 톱다운 방식으로 개별기업을 분석하며, 일부는 개별기업 내부에서 분석을 시작하여 외부환경인 거시경제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극단적인 경우로서 거시경제 예측을 통한 바스켓투자(선별작업을 생략한 업종, 지역 등 일괄 분산투자)를 하지는 않더라도, 업종이나 기업 별 실적에 분명히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개 거시경제를 어느정도는 참고하게 마련입니다.

거시경제 투자리서치 분야에서 최고 컨설팅 기관 중 하나인 롬바트 스트리트 연구소(Lombart Street Research)는 런던에 위치해 있습니다. 1993년에서 1997년 사이에 영국 재무성의 자문위원이었던 팀 콩돈(Tim Congdon) 교수는 롬바트 스트리트 연구소를 1989년에 설립했으며, 현재 연구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있습니다.

팀 교수가 자산가격을 움직이는 다섯 가지 경제요인을 언급한 바 있어 이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1. 정부는 결코 더 많은 돈을 찍어냄으로써 부자가 될 수 없다.
- 통화량 공급이 아무리 빨리 증가해도 장기적으로 사람들을 부유하게 만들 수는 없다. 통화량 증가는 명목 GDP만을 올릴 뿐이다.

2. 높은 수준의 인플레는 급격한 통화량 증가와 관련이 있다.
- 연 단위로 파악할 경우, 급격하게 통화량을 증가시키면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이내 오르기 마련이다.

3. 은행들이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대출을 확장할 때, 급격한 통화량 증가가 발생하기 쉽다.
- 활황기에 은행이 대출을 확장한 후 시기를 두고 자산가격이 하락하면, 은행은 심각한 대손(대출손실)을 입는다.

4. 급격한 통화량 증가는 장기적으로 큰 폭의 인플레를 유발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여러 가지 이유로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 공짜 점심은 없으며 장기적으로 통화량 증가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 다만, 여러 분기에 걸쳐서 인플레이션이 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이 버블의 시기는 영원할 수 없다.

5. 통화량 증가율에 무관하게, 재정적자가 심할수록 종국에는 자산가격에 나쁜 영향을 준다.
- 재정적자가 심한 정부가 자금을 조달할 때는 단기적으로 높은 금리가 유발되며, 이는 자산가격에 좋지 않다. 주식시장에 가장 좋은 여건은 줄어드는 재정적자, 낮은 인플레이션, 적절한 수준에서 통제되는 통화량 증가율, 예금성 부채를 기반으로 좋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은행 시스템 등이다. 가장 좋지 않은 여건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다.

팀 교수의 다섯 가지 경제요인은 상당히 근본적인 관점을 다루고 있어 개별종목에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가까이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근본적인 이론일수록 그 효과는 일반적으로 통하게 마련이며, 시장 전체를 가늠함에 있어서는 거시적인 시각이 일정 부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을 기본적 분석으로 접근하면 산업이나 기업의 이익을 변화시킬 수 있는 거시경제가 중요해지고, 주식시장의 수급을 중심으로 접근하면 거시경제 중 통화량과 이자율 등이 중요해집니다. 올 한해 주식시장에서 타인이나 시장에 의해 흥분하거나 공포에 떠는 대신에, 자신만의 투자비중 조절기준을 세우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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