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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자산재평가하면 부채비율은 어떻게?
[편집자주: 투자자들은 늘 정보를 찾아 부지런히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 다니곤 합니다. 그 중 투자자의 보물창고는 단연 전자공시 사이트입니다. 전자공시 사이트에는 기업의 실적발표, 유·무상 증자, 기업의 설비투자, 지분변동 등 투자자가 꼭 확인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아이투자에서는 실제 공시 사례분석을 통해 투자자가 어떤 점을 확인해야 하고, 재무제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 코너를 통해 재무상식과 기업의 가치를 보는 눈이 더 높아지길 바랍니다.]
현대모비스239,500원, ▼-6,000원, -2.44%는 지난 12월21일 본사 소유 전사업장 토지에 대해 실시한 자산재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재평가는 2010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재평가금액은 7068억원으로 재평가차액 3495억원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자산 11조1896억원의 3%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국제회계기준(IFRS)도입에 따른 공정가치 적용을 위해 이번 재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자산재평가는 토지나 건물 등을 공정가치로 장부에 다시 기록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IFRS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공정가치회계이다. 공정가치란 쉽게 말해 지금 당장 자산을 돈으로 바꿀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을 의미한다. 자산의 시장가격이 있으면 시장가격을 공정가치로 보고 시장가격이 형성되지 않은 자산들은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가격을 공정가치로 한다.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은 주로 시장가격으로 기록되고 토지, 건물, 기계 등은 평가된 가격을 공정가치로 한다. 이처럼 IFRS에서 기업의 자산재평가를 허용하기 때문에 기업은 자산을 장부에 기록할 때 종전처럼 원가를 기록하거나 재평가해서 기록할 수 있게 됐다.
◆ 자산재평가를 해도 현금이 들어오거나 순이익이 증가하지 않는다.
자산재평가를 해서 보유중인 자산의 가치가 더 높게 장부에 기록되더라도 기업에 현금이 들어오지는 않는다. 자산재평가로 인한 재무제표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예1]토지의 자산재평가
토지는 감가상각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재평가 차액만큼 토지의 장부가가 늘어난다. 그리고 늘어난 토지의 장부가만큼 자본과 부채를 조정해준다. 자본의 재평가잉여금과 부채의 이연법인세부채 등이 일반적으로 바뀌는 항목이다.
[예2]건물의 자산재평가
건물은 감가상각 대상이기 때문에 건물의 장부가와 함께 감가상각누계액도 늘어난다. 그리고 토지와 마찬가지로 늘어난 건물의 장부가만큼 자본과 부채를 조정해준다. 이때도 자본의 재평가잉여금과 부채의 이연법인세부채 등이 일반적으로 바뀐다.
자산재평가는 해당자산과 자본, 부채를 조정해주는 것으로 현금이나 순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단, 재평가로 감가상각비가 늘어나면 그만큼 순이익이 줄어든다.)
◆ 자산재평가를 하면 부채비율이 낮아진다.
자산재평가를 통해 증가한 토지나 건물의 장부가격은 재평가잉여금과 이연법인세 부채로 나눠져 반영된다. 부채와 자본이 둘 다 증가하지만 일반적으로 자본의 증가 폭이 더 크므로 부채비율은 낮아진다. 이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도 한다.
부채비율↓ = 부채↑(이연법인세 부채 증가) / 자본↑(재평가잉여금 증가)
[표1]현대모비스 부채비율 변화
◆ 자산재평가를 하면 ROE가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자산재평가를 하면 취득원가에 비해 공정가치가 올라간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토지나 건물의 가치가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라간 토지나 건물의 가격은 재평가잉여금으로 장부에 기록돼 자본을 증가시킨다. 자산재평가는 감가상각비를 증가시켜 비용을 늘린다. 감가상각이 없는 토지와 달리 건물은 장부가격이 올라가면 그만큼 감가상각비가 늘어난다. 감가상각비는 판관비에 포함되는 비용이기 때문에 그만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든다. 순이익은 줄어들고 자본이 증가하기 때문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낮아진다.
ROE↓ = 순이익↓(감가상각비 증가) / 자본↑(재평가잉여금 증가)
[표2]현대모비스 자본 및 예상 ROE 변화
IFRS 도입으로 자산을 재평가해서 기록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자산을 재평가하면 실제에 가까운 자산가격이 장부에 기록돼 투자자에게 좀 더 실질적인 기업정보가 제공된다. 기업이 오래된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자산재평가를 통해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수도 있다. 반면 재평가하기 위한 비용이 발생하고 자산가격이 취득했을 때보다 하락하면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투자자는 자산재평가로 인한 재무제표의 변화를 이해하고 만약 재무제표 변화가 크다면 과거 자료나 다른 기업과의 비교시 이를 보정해야 오류를 피할 수 있다.
[공시를 알아야 성공한다]
<1>공장증설과 현금흐름 : 공장증설하면 현금흐름은 어떻게?
<2>자사주소각과 주주가치 : 자사주 소각은 기업가치를 올리는 일
현대모비스239,500원, ▼-6,000원, -2.44%는 지난 12월21일 본사 소유 전사업장 토지에 대해 실시한 자산재평가 결과를 공시했다. 재평가는 2010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재평가금액은 7068억원으로 재평가차액 3495억원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체 자산 11조1896억원의 3%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는 국제회계기준(IFRS)도입에 따른 공정가치 적용을 위해 이번 재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 자산재평가는 토지나 건물 등을 공정가치로 장부에 다시 기록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될 IFRS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공정가치회계이다. 공정가치란 쉽게 말해 지금 당장 자산을 돈으로 바꿀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을 의미한다. 자산의 시장가격이 있으면 시장가격을 공정가치로 보고 시장가격이 형성되지 않은 자산들은 감정평가법인이 평가한 가격을 공정가치로 한다.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은 주로 시장가격으로 기록되고 토지, 건물, 기계 등은 평가된 가격을 공정가치로 한다. 이처럼 IFRS에서 기업의 자산재평가를 허용하기 때문에 기업은 자산을 장부에 기록할 때 종전처럼 원가를 기록하거나 재평가해서 기록할 수 있게 됐다.
◆ 자산재평가를 해도 현금이 들어오거나 순이익이 증가하지 않는다.
자산재평가를 해서 보유중인 자산의 가치가 더 높게 장부에 기록되더라도 기업에 현금이 들어오지는 않는다. 자산재평가로 인한 재무제표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예1]토지의 자산재평가
토지는 감가상각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재평가 차액만큼 토지의 장부가가 늘어난다. 그리고 늘어난 토지의 장부가만큼 자본과 부채를 조정해준다. 자본의 재평가잉여금과 부채의 이연법인세부채 등이 일반적으로 바뀌는 항목이다.
[예2]건물의 자산재평가
건물은 감가상각 대상이기 때문에 건물의 장부가와 함께 감가상각누계액도 늘어난다. 그리고 토지와 마찬가지로 늘어난 건물의 장부가만큼 자본과 부채를 조정해준다. 이때도 자본의 재평가잉여금과 부채의 이연법인세부채 등이 일반적으로 바뀐다.
자산재평가는 해당자산과 자본, 부채를 조정해주는 것으로 현금이나 순이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단, 재평가로 감가상각비가 늘어나면 그만큼 순이익이 줄어든다.)
◆ 자산재평가를 하면 부채비율이 낮아진다.
자산재평가를 통해 증가한 토지나 건물의 장부가격은 재평가잉여금과 이연법인세 부채로 나눠져 반영된다. 부채와 자본이 둘 다 증가하지만 일반적으로 자본의 증가 폭이 더 크므로 부채비율은 낮아진다. 이 때문에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기도 한다.
부채비율↓ = 부채↑(이연법인세 부채 증가) / 자본↑(재평가잉여금 증가)
[표1]현대모비스 부채비율 변화
◆ 자산재평가를 하면 ROE가 낮아진다.
일반적으로 자산재평가를 하면 취득원가에 비해 공정가치가 올라간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토지나 건물의 가치가 오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올라간 토지나 건물의 가격은 재평가잉여금으로 장부에 기록돼 자본을 증가시킨다. 자산재평가는 감가상각비를 증가시켜 비용을 늘린다. 감가상각이 없는 토지와 달리 건물은 장부가격이 올라가면 그만큼 감가상각비가 늘어난다. 감가상각비는 판관비에 포함되는 비용이기 때문에 그만큼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어든다. 순이익은 줄어들고 자본이 증가하기 때문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낮아진다.
ROE↓ = 순이익↓(감가상각비 증가) / 자본↑(재평가잉여금 증가)
[표2]현대모비스 자본 및 예상 ROE 변화
IFRS 도입으로 자산을 재평가해서 기록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자산을 재평가하면 실제에 가까운 자산가격이 장부에 기록돼 투자자에게 좀 더 실질적인 기업정보가 제공된다. 기업이 오래된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면 자산재평가를 통해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을 수도 있다. 반면 재평가하기 위한 비용이 발생하고 자산가격이 취득했을 때보다 하락하면 손실이 발생하기도 한다. 투자자는 자산재평가로 인한 재무제표의 변화를 이해하고 만약 재무제표 변화가 크다면 과거 자료나 다른 기업과의 비교시 이를 보정해야 오류를 피할 수 있다.
[공시를 알아야 성공한다]
<1>공장증설과 현금흐름 : 공장증설하면 현금흐름은 어떻게?
<2>자사주소각과 주주가치 : 자사주 소각은 기업가치를 올리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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